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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간절히 기도하는 데 왜 안 들어 주실까?
작성자진장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31 조회수655 추천수6 반대(0) 신고
 

 

 

  간절히 기도하는 데 왜 안 들어 주실까?/녹암 진장춘

 

 

  간절히 기도하는 데 왜 하느님은 안 들어 주실까요?

  우리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닌 경우입니다.

  어린이가 달라는 사탕을 몸에 해롭다고 잘 안 주는 부모님처럼 요.

  

 

  우리의 정성이 부족해서입니다.

  재판관에게 호소하는 과부처럼 간절하게 매달렸습니까?

  주시면 받고 아니어도 좋다는 식으로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겸손하고 간절한 일분의 기도는 분심 중의 1시간 기도보다 낫습니다.

 

  아직 줄 때가 아닙니다.

  고등학생이 결혼을 하겠다고 부모에게 조르는 것처럼 요.

 

  우리를 단련하고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들어주면 곧 타락하거나 주님을 저버릴 경우처럼 요.

 

  더욱 큰 덕과 은혜를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성인들에게 시련과 고통과 십자가를 주시듯이 요.

 

우리는 하느님의 섭리와 심오한 계획을 모릅니다.

우리는 젖먹이고, 하느님은 부모십니다.

젖먹이가 달랜다고 무엇이나 부모가 주시겠습니까?

 

  경쟁심이나 질투심에서 사랑이 부족한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나의 경쟁자보다 앞서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이웃과 나누지도 않으면서 달라고만 하지 않았습니까?

  감사와 찬미는 안하고 불평의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회개와 용서는 안하고 구하기만 하지 않았습니까?

  남이나 교회와 사회를 위하여 기도하지 않고

  나와 가족만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았습니까?

  많이 주었는데도 자기만 달라고 보채는 기도는 아닙니까?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 주세요.

  그러나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어느 경우든 주님은 여러분을 육신의 부모이상으로 사랑하십니다.

  육신의 부모님의 몸을 빌렸을 뿐이지

 하느님은 우리 영혼과 육신을 만드신 부모님이십니다.

  세례를 받음으로 성부가 진정한  아버지가 되시고

  성모님이 어머니가 됩니다.

  성모님이 아니면 강생과 구속 사업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스승이 됩니다.

 이런 부모님과 스승을 모셨으면 무엇이 부족하신가요.

  열심히 기도하고 복음대로 살며 의를 구하면

  필요한 것은 그 때 그 때 주실 것입니다.

 

   2008.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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