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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난한 이들의 벗'
작성자송규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5 조회수610 추천수4 반대(0) 신고
 

가난한 이들의 벗

선우경식 요셉의원장

 

장례미사

선종일시 : 2008년 4월 18일(금) 오전 04시

장례미사 : 2008년 4월 21일(월) 오전 09시

(천주교 서울대교구 명동 주교좌 성당)

지 : 천주교 길음동성당 묘원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산20번지)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 요셉의원

 

목차

1. 장례미사 안내 ........................ 3

2. 故 선우경식 원장 약력 ................ 4

3. 조사 - 조창환 토마스 아퀴나스 ........ 5

4. 조사 - 안근수 안드레아 ............... 7

5. 故 선우경식 원장의 발자취 ............ 9


-3-

故 선우경식 원장 장례미사 안내

○ 입당성가 : 227번 (나는 부활이요 생명 이니라)

○ 제 1독서 : 고린토 1서 15장 51-57

○ 화 답 송 : <시편 102>

주는 너그러우시고 자비로우시도다 - 성가대

(이종철 신부 곡)

○ 복음환호송

○ 복음 : 마태 25장 31-46

○ 강론

○ 봉헌성가 : 218번 (주여 당신 종이 여기)

○ 성체성가 : 사랑의 사도 (이종철 신부 곡) - 성가대 특송

151번 (주여 임하소서)

163번 (생명의 성체여)

180번 (주님의 작은 그릇)

○ 영결식

- 약력소개 : 박중빈 (마르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장)

- 조사 : 조창환 (토마스아퀴나스, 아주대학교 국문과 교수)

안근수 (안드레아 )

○ 고 별 식 : 이 영혼을 받으소서 (이종철 신부 곡) - 성가대 특송

○ 파견성가 : 228번 (이 세상 떠난 형제)

61번 (주 예수와 바꿀 수는 없네)


-4-

故 선우경식 원장 약력

․ 성명 : 선우경식

․ 생년월일 : 1945년 7월 31일(63)

․ 학력

19571963 : 서울중,고등학교(졸)

19631969 : 가톨릭 의과 대학교(졸) - 내과

19731974 : 가톨릭 의과대학부속 성모병원 - 내과 레지던트 과정

19751978 : Kingsbrook Jewish Medical Ctr - 내과 전문의 과정

․ 자격 및 면허

최득년월일 : 79.9.24 의사면허증 - 보건복지부

․ 병역

복무기간 : 19701973 해군 대위 군의관

․ 근무 및 수상

19751978 : Kingsbrook Jewish Medical Ctr

19801982 : 한림의과 대학 내과 교실

19821983 : 성 프란치스코 의원 (강원도 정선)

19831986 : 사랑의집 진료소 (신림동)_요셉의원 전신

19861987 : 방지거 방원 내과 과장

1987.8.29 :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장 부임

1997.11.8 : 제 14회 가톨릭 대상 “사랑부분”상 수상

2003. 6. 3 : 호암상 수상

2007.11.7 : 제8회 백강상 수상


-5-

조사 -조창환 토마스이퀴나스)

 

“아름다운 삶, 별 되어 빛나시라”

故 선우경식 원장 영전에

 

아아, 선우경식 원장, 그렇게 훌훌히 떠나십니까?

 

연두 빛 세 잎이 녹음을 짙게 하고 산 목련 희게 벙그는 아름다운 계절에 무엇이

아쉬워 글도 총총히 떠나십니까? 아직도 우리 살고 있는 이 땅에는 가난하고 아프

고 병든 이 넘치고, 억울하고 한 맺힌 응어리 가득한데, 그 아픔, 그 가난, 그 억

울함을 누구더러 풀라하고 당신 홀로 먼 길 떠나 돌아오지 않으시려는가요?

 

검은 옷 입은 수도자보다 경건하고, 부름 받은 성직자보다 신성하고, 눈물 많은 여

인보다 더 순결한 영혼은 하느님도 바삐 불러 곁에 두고 싶으신가 봅니다. 더없이

낮아지고 아낌없이 비워내던 삶, 퍼주고 또 퍼주어도 샘솟던 사랑으로 몸 바쳐 쓰

러질까봐 이제 그만 쉬시라고 손잡아 불러올리신 크신 뜻이 있으셨나 봅니다.

 

선우 원장! 당신이 운영하던 요셉의원이 있어 음습하고 침침한 골목이 어둡지 않았

습니다. 선우 원장! 당신이 운영하던 요셉의원이 있어 헐벗고 외롭고 병든 나그네

들이 쉬어가고, 먹고 가고, 웃고 갔습니다. 삶에 지치고, 사람들에게 업신여김 받

던 이들이 당신을 만나서 위로를 받았습니다. 술 마시고 난폭하고 버림받던 사람들

이 당신 만나서 마음의 평화와 미소를 배웠습니다.

 

선우 원장! 당신은 가난한 사람들을 가끔씩 도와주는 부자가 아니라 스스로 가난해

져 가난한 사람들의 아픔을 겪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그들의 눈

물을 닦아주던 사람이었습니다. 희생 속에서 기쁨을 누리고, 봉사 속에서 만족을

누리는 삶을 실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삶을 통해 하느님의 손길을 느끼고, 그 삶

을 통해 돌처럼 무딘 이웃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내었습니다.

 

어두운 곳에 놓아두어도 촛불은 빛을 발하듯, 말없이 조용히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모여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이 요셉의원을 도왔습니다. 덮고 감추어도

향기는 번져나가듯 당신이 나서지 않아도 말없이 지켜보고 부끄러워하는 수많은 사

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살아서 행한 가장 큰 일은 병든 이를 고쳐주고

가난한 이의 눈들을 닦아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큰 일은 차갑게 얼어붙

은 우리의 양심, 어둡고 그늘진 곳에 파묻어둔 우리의 사랑을 일깨워 세상을 따뜻


하게 녹여낸 것이었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 교회가 해야 할 일, 우리 동네가

해야 할 일을 아무도 하지 않을 때 당신이 말없이 뿌린 작은 씨앗 하나가 이제 줄

기를 뻗고 가지를 뻗고 잎을 퍼트려 크나큰 그늘을 만들어갑니다.

 

아름다운 벗 선우경식 원장! 당신의 못 다한 뜻을 남은 사람들이 이어가고, 당신

의 아름다운 삶을 남은 사람들이 본받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벗 선우경식 원장! 지상에서 천국을 펼치셨으니 이제 하늘에서는 별 되

어 빛나실 것입니다. 지상에서 가진 것 다 바치셨으니 이제 하늘에서는 별처럼 쉬

실 것입니다. 영원한 평화와 완전한 자유가 당신의 것입니다.

 

2008년 4월 21일

조창환(시인, 한국가톨릭문인회 회장)


-7-

조사 - 안근수 안드레아

 

“아버지라고 불러 보고 싶어요.”

 

원장님 ! 저 안근수예요. 엊그저께 병상에서 누워계실 때 제가 찾아 뵙고 “저 근

수예요” 하고 말씀드렸더니 말씀은 못하셨지만 제 손을 꼭 잡아주셨던 근숩니다.

23년 동안 그렇게 원장님을 괴롭히고 힘들게 했던 근수가 이제 원장님께 마지막 인

사를 드립니다.

 

원장님. 신림동에서 요셉의원을 시작하기 전부터 주말의료봉사를 하셨던 원장님께

서 저를 지켜주시지 않았다면 오늘의 저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신림동 다리 밑에서 생활하면서 24시간 술에 젖어 온갖 사고는 도맡아 저지르던 저

를 이끌어 주신 원장님. 술에 취해 교통사고를 당해도, 신림동 다리위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져도, 그리고 싸움질을 하다가 칼에 찔리고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도 원장님은 아무말씀 없이 치료해 주시고 돌봐주셨습니다.

 

원장님. 저는 일찍이 고아로 자라면서 부모님의 얼굴을 모르고 48년을 살아 왔습니

다. 고아원을 거쳐 이 세상 밑바닥에서 말썽만 부리며 인간 이하의 삶을 이어 온

제게 사랑을 주셨고, 믿음을 주셨습니다.

 

매일 술을 먹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저를 아홉 번이나 정신병원으로

보내 치료 해 주셨고, 사람을 만들어 보려고 고생을 참 많이 하셨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저와 비슷하게 밑바닥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동안 원장님이 치료해 준 사람들 중에는 물에 떠내려간 사

람도 있고, 불에 타 죽은 사람도 있고, 얼어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지금까지 원장님 속을 썩이며 살아오고 있는 데 그중에 한 사람이 저입니

다.

 

그렇게 끈질기게 속을 태우고 괴롭혀 드린 저를 다독여주시며 이끌어 주신 걸 그때

는 잘 몰랐습니다. 아니 알면서도 술 때문에 제가 제 자신을 스스로 다스릴 수 없

었기 때문이었겠지만 원장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하도 사고를 치니

까 신앙을 가져 보라고 수십 번 타일러주셔서 영세도 받았고 대형자동차면허도 받

았습니다. 그때 기뻐하시던 원장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하도 속을 썩이니까 원장님은 “술을 한번만 더 먹으면 나하고 인연을 끊자”

 

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를 아들같이 대해주신 원장님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술을

끊었고 두 번 다시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인가 제게 요셉의원 현관에서 일

을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게 일까지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까지 20여년의 세월

이 흘러갔습니다.

원장님. 작년 이맘때 저는 원장님 곁을 떠나 아내를 맞고 제 가정을 갖게 되었습니

다. 2007년 4월 15일이었습니다.

 

원장님은 그때 제게 “앞으로 1년 동안 부부싸움 안 하고 잘 살면 조그마한 가게

를 하나 마련해 줄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같은 분의 말씀을 거역할

수가 없었습니다. 열심히 살았습니다. 술도 끊었고 부부싸움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늘 지고 사니까 싸울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어느 남자에게도 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약한 여자에게는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4월 15일, 원장님이 다시 입원하시던 날 새벽, 저는 왠지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

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는데 원장님이 다시 입원을 하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

다. 원장님은 병상에서 아무말씀도 못하시고 제 손을 꼭 잡아주시기만 했습니다.

원장님. 원장님이 제게 1년 전에 하신 약속은 지키실 수가 없으시게 되었네요. 하

지만 전 열심히 살겠습니다. 원장님이 아들처럼 대해주셨는데, 저를 사람 만들어

주시겠다고 그렇게 애를 쓰셨는데 제가 어찌 원장님 말씀을 어길 수 있겠습니까?

 

원장님. 저는 이렇게 약속을 지키며 살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데 저보다 먼저 세

상을 뜨시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끝까지 잘 사는 것 보고 떠나셔

야하는데 왜 원장님은 저를 버리고 먼저 떠나십니까? 나 한사람 살려 내려고 그렇

게 애 쓰셨는데 왜 원장님은 이렇게 홀연히 가시려고 하십니까? 저는 앞으로 누구

를 의지하고 살라는 말씀입니까?

 

원장님. 저는 어려서부터 아버지, 어머니를 불러보지 못하고 살아 왔습니다. 제 소

원은 아버지 어머니를 불러보며 사는 것이었습니다. 살아 계실 때 원장님을 아버지

라고 불러 보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라도 아버지라고 한번 불러

보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시겠지요?

아버지.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젠 저 속 안 썩이며 열심히 살게요.

아버지도 하느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아버지.

 

 

2008년 4월 21일

안 근수 안드레아 올림


-9-

 

 

 

 

선우경식 원장의 발자국..

 

貧者의 아버지

 

요셉의원 선우경식원장은 사회로부터 소외 된가난한 환자들과 20년 동안 함께 살아 貧者의아버지입니다. 1987년 8월 29일부터 ‘요셉의원’이라는 간판을 달고 노숙자, 행려자, 알코올의존증 환자, 그리고 건강보험증조차 없는 가난한 사람들 40여만 명을 무료로 치료해 주고, 외국에서 온 근로자들에게 까지 인술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개원 초에는 주위사람들로부터 ‘무료진료가 불가능하다며 3개월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충고를 들으면서도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돈이 없어 병원 한번 찾아가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20년을 봉사해 오시며, 마지막 가시는 순간 까지도 원장님은 그들을 걱정 하셨습니다.

가난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사

선우경식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가 된 후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내과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는 한림대학교 부교수, 방지거병원 내과 과장 등을 거치며 개인적 입신양면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이를 마다하고 ‘가난한 환자에게야 말로 진정 의사가 꼭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요셉의원을 설립,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삶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20년 동안 함께한 가족들

요셉의원은 신림동에서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20년 동안 의료진 80여명, 일반봉사자 600여명의 도움을 받아 매일 100여명의 환자를 돌봐주고 있으며 그 동안 요셉의원을 거쳐 간 환자는 연 인원 42만명으로 이들은 병고를 이겨 내고 사회로 복귀한 사람도 있고 아직도 매일 요셉의원을 찾아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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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경식 원장의 발자국

멈출 수 없는 사랑의 길...

요셉의원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족이 없거나 주거가 일정치 않아 치료를 받고도 갈곳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위해 임시 쉼터인 ‘성모자헌의 집’을 2000년 10월2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자포자기식 삶으로 인하여 알코올의존증 환자가 된 사람들을 위해1996년 8월 23일부터 ‘목동의 집’을 개설하여 이들의 재활을 돕는 일도 함께 하였습니다.

요셉의원은 또한 이들의 재활을 위해 필동에 재활센터를 세우고 물레실습장과 중국 음식점을 개설하여 심신이 지쳐있는 이들에게 물래 작업을 가르쳐 ‘우리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신념을 갖도록 도와주었으며, 주방운영 경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음식점을 운영하며 재기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해주는 등 단순한 육체적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재활 할 수 있는 길까지 고려하여 지원을 하였습니다. 또 육체적으로 노동이 가능한 사람들에게는 밭에 나가 채소 등을 가꾸게 하여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삶의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였습니다.

약보다 더 급한 것이 밥

요셉의원에는 밥을 굶고 찾아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선우경식원장은 ‘배고픈 환자들에게는 약보다 밥을 주는 것이 더 급하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고 더 나아가 밥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밥을 줄 수 있도록 무료급식소 추진도 하였습니다. 또한 필요한 환자들에게는 옷을 나우어 주기도 하고 봉사자들을 동원하여 이발, 목욕까지 시켜주셨습니다.

소중한 생명

가장 어려운 것은 요셉의원에서 치료를 해 줄 수 없는 응급환자나 수술을 요하는 환자들인데 선우경식원장은 이들을 위하여 동분서주 발을 동동 구르며 이들 환자들을 큰 병원으로 보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셨습니다. 여의치 않은 경우에는 요셉의원에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입원을 시켜 생명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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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우경식 원장의 발자국

 

‘사랑 그리고 나눔의 여정’

선우경식원장의 삶은 한마디로‘사랑’그리고 ‘나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의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깨끗하고 큰 종합병원에서 지내실 수 도 있었으나 그는 요셉의원에서 땀내에 쪄든 환자들의 악취와 술 취한 환자들의 폭언까지 들어가며 스스로 고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이런 그의 삶은‘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기라도 한 것 같이 반평생을 가난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 오셨습니다. 이런 선우경식 원장을 가리켜 일반 언론에서도‘외국인 노동자의 슈바이처’(한국일보 2002년 7월 11일자), ‘가난한 자의 아버지’(경향신문 2003년 6월3일), ‘행려병자의 천사’(조선일보 1997년 7월12일자)등 이런 기사들은 그분의 삶을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이제야 그들의 심정을....

선우경식원장은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이 없어2006년 5월 20일 뇌졸중 진단으로 수술을 받았고, 2006년 10월 23일 위암 수술 등의 큰 병으로 투병하면서도 자원봉사자들에게만 환자진료를 맡길 수 없다며 항암치료를 받는 중에도 틈틈이 병원을 방문하여 환자 진료를 하면서 직원들과 봉사자들을 격려 해주셨습니다. 또한 자신의 투병을 통하여 환자들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의 처지를 더욱 깊이 알게 되는 참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봉사를 하셨습니다.


평안히 잠드소서...

이렇듯 선우경식 원장님은 나보다는 다른 사람들을, 다른 사람들중에서도 가장 낮은 이들을 위해 결혼할 겨를도 없이 한평생을 지내셨습니다. 이제 고인이 되신 원장님을 뵐 수 는 없지만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서 영원 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주님 품에 평안히 잠드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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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이웃을 향한 사랑을 온 몸과 맘으로 보여준 당신

당신의 이름을 이젠 천사라고 불러 봅니다.

당신이 보여준 숭고한 사랑과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모두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 될 것입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 요셉의원 임 ․ 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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