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버지는 솔직하게 고백하였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1 조회수441 추천수4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약속하셨다. "내가 세상 끝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
 
 아버지가 서둘러 출근하려고 막 문을 나서려고 할 때 일곱 살 난 딸애가 시리얼을 먹고 있다가 아버지의 팔을 잡고 뽀뽀를 해주면서 말헀다.
"아빠,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지 않았잖아!"
아버지는 딸애를 꼭 껴안고 말했다.
"얘야, 정말 미안하구나. 아빠가 골치 아픈 일을 생각하느라 그만 깜박했어."
딸애가 말했다. "아빠, 아침 기도는 했어?"
아버지는 솔직히 고백했다. "아니"
그러자 딸애가 말했다. "아빠, 함께 기도해. 일 분밖에 안 걸려."
딸애는 아버지의 손을 잡고 눈을 감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기도하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있다.'"
딸애는 이어서 말했다.
"아빠, 이 말씀만 생각해. 그러면 훨씬 더 마음이 편해질 꺼야."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다. 아버지는 하느님에게도 아침 문안 인사를 드리지 않았다.
 
평생 빈민 사목에 심혈을 기울였던 브라질의 대주교 카마라(Dom Helder Camara 1909-1999)가 말하였다. 
 
"귀여운 어린애가 나로 하여금 가장 진지한 사람들과 엄격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린이 같은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
 
"주님,
마치 양초가 스스로를 태우는 것처럼
저의 생명을 태우도록 허락하셨음을 감사 드리옵나이다.
주님,
내 생명의 양초가 꺼져갈 때,
정의의 힘이 가장된 정의의 힘을 반드시 꺾어버린다는 확신을 가까스로 갖게 되는, 그 행복한 짧은 순간을 허락하시어
마지막으로 저를 불태울 수 있도록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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