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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러운 영(퓨뉴마다이몬)에 들렸다는 것은 (마르5,1-20)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1-30 조회수570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4주간 월요일]


더러운 영(퓨뉴마다이몬)에 들렸다는 것은 더럽게, 거짓되게 하는 영의 말을 듣고 그 거짓말에 매여 사는 것을 말한다. 곧 하느님의 말씀(뜻)을 인간의 말(뜻), 욕망을 위해 살게하는 뱀이 속였던 그 거짓말, 가르침을 먹은 것이다.


(마르5,1-20)

1 예수님과 제자들은 호수 건너편 게라사인들의 지방으로 갔다.

= 앞 節에서 돌풍 같은 호수(세상)의 물이 배(교회)에 들이쳐 사람을 두려움에 빠트렸고, 그 물은 뱀의 거짓말에 의한 우리 삶의 풍랑, 바람이었음을 묵상했다. 곧 하늘의 대속, 그 진리의 말씀을 인간들의 계명으로 받아 하늘의 용서(생명)도 모르고 사람을 힘들게, 죽이려는 거짓 영의 말이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 그 호수의 거짓 풍랑을 말씀으로 복종 시키고 제자들과 함께 로마의 속국(屬國)인 게리사인들의 지방으로, 또 다른 뱀의 거짓말을 듣고 힘들어 하는 그 더러운 영(말)이 들린 사람을 구하시러 들어가신다.

 

2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리시자마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무덤에서 나와 그분께 마주 왔다.

= 빛이 켜지면 더러운 것이 드러나는 법이다. 그리고 빛을 피해 도망가는 법인데, 이 사람은 빛이신 예수님께 적개심은 품었지만 다가온다. 주님께서 자비(慈悲)의 마음으로 그를 이끄신 것이다.

 

3 그는 무덤에서 살았는데, 어느 누구도 더 이상 그를 쇠사슬로 묶어 둘 수가 없었다.

= 무덤 - 그의 靈이 거짓에 묶여 죽어 있다는 것이다.

 

4 이미 여러 번 족쇄와 쇠사슬로 묶어 두었으나, 그는 쇠사슬도 끊고 족쇄도 부수어 버려 아무도 그를 휘어잡을 수가 없었다. 5 그는 밤낮으로 무덤과 산에서 소리를 지르고 돌로 제 몸을 치곤 하였다.

= 하느님의 말씀을 眞理로 받으면 밤으로 낮을 만나 곧 어둠에서 빛을 배워 쉼, 기쁨을 살게 되지만, 인간들의 말(계명, 법) 로 받으면 밤과 낮 모두가 苦痛뿐이다. 그래서 돌로 제 몸을 친다. 法의 罪의식으로 자신을 해친다는 것이다.

 

6 그는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7 큰 소리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느님의 이름으로 당신께 말합니다. 저를 괴롭히지 말아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8 예수님께서 그에게 “더러운 영아, 그 사람에게서 나가라.” 하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 인간의 말로, 사람의 규정과 교리로 하는 信仰은 오히려 사람을 힘들게 하는 무거운 짐이 되어 하늘의 쉼(安息)을 주지 못해 죄의식으로 괴롭다. 그래서 예수님이 원망스러워 안식을 살지 못한다.

 

9 예수님께서 그에게 “네 이름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제 이름은 *軍隊입니다. 저희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군대 - 하는 나라 백성도 군대(軍隊)로 말씀하신다. 곧 신앙생활이 전쟁이라는 것이다. 거짓과 진실의 싸움, 그 전쟁(戰爭)을 말한다. (에페6,11참조)

 

10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 자기들을 그 지방 밖으로 쫓아내지 말아 달라고 간곡히 청하였다. 11 마침 그곳 산 쪽에는 놓아기르는 많은 돼지 떼가 있었다.

= 로마의 속국 이였기에 그들이 먹었던 돼지를 키웠다.

 

돼지는 부정한 짐승으로 이스라엘은 키우지도 만지지도 않았다. 율법 때문이다.

(레위11,7) 7 돼지는 굽이 갈라지고 그 틈이 벌어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한 것이다.

= 갈라지고(파라스 - 구별되어 갈라지다), 하느님의 뜻을 적대하는 것에서 갈라져 구별되어 지는 것, 그리고 양식을 새김질하는 것이 깨끗한 것이다. 그러니까 하느님의 말씀을 그분의 뜻으로, 구원, 말씀의 양식으로 묵상하고 되새기는 것, 그것이 깨끗한 것이다. 그 의미(意味)로 돼지를 부정하다. 먹지마라. 하신 것인데, 그 율법을 잘 키는 자시 열성, 열심, 의로움이 참 이라고 거짓 영의 말을 들었기에 오늘날까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들은 큰 착각, 잘못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여전히 부정한 것, 더러운 말에 매어 사는 것이다.

 

12 그래서 더러운 영들이 예수님께, “저희를 돼지들에게 보내시어 그 속으로 들어가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13 예수님께서 허락하시니 더러운 영들이 나와 돼지들 속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이천 마리쯤 되는 돼지 떼가 호수를 향해 비탈을 내리 달려, 호수에 빠져 죽고 말았다.

= 더러운 것은 부정한 것, 더러운 곳을 찾는다. 빛이 있는 곳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히브11,28) 28 믿음으로써, 모세는 파스카 축제를 지내고 *피를 뿌려, 맏아들과 맏배의 파괴자가 그들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 새 계약의 피 가 있는 곳, 믿는 그 사람에게는 파괴하는 더러운 말(靈)이 들어갈 수가 없다는 것이다.

 

14 돼지를 치던 이들이 달아나 그 고을과 여러 촌락에 알렸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려고 왔다. 15 그들은 예수님께 와서 마귀 들렸던 사람, 곧 군대라는 마귀가 들렸던 사람이 *옷을 입고 *제정신으로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그만 겁이 났다.

= 예수님의 고치심을 보고 겁이 났다는 것은 그들 안에도 더러운 영(말)이 있다는 것이다. 곧 게리사인들이 다 그렇다는 것이다.

 

16 그 일을 본 사람들이 마귀 들렸던 이와 돼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17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 저희 고장에서 떠나 주십사고 청하기 시작하였다.

= 성당에 잘 다니다가 재산, 건강 등을 잃으면 떠나는 경우와 같다. 다른 말로- 돈, 명예, 건강을 위해 성당을 다녔다는 것이다. 더러운 영의 말로 신앙을 살았기 때문이다. 떠나지는 않더라도 실망으로~ 말씀으로 용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18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마귀 들렸던 이가 예수님께 같이 있게 해 주십사고 청하였다. 19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허락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집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가, 주님께서 너에게 해 주신 일과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모두 *알려라.”

= 다른 이들에게는 “나를 따르라” 하시고는 왜? - 그 사람이 더러운 영이 들렸던 것은 그 한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더러운 말(영)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가족들의 구원을 위해 가정(교회, 성당)으로 파견하신 것이다. ‘자비를 베풀어 주신 일을 알려라’ 하신다.

주님의 자비- 어둠(죄)을 드러내시고 그 어둠에서 갈라(구별)내시어 빛을 주시는 것, 주님의 慈悲다. 자비(慈悲), 여자의 子宮을 뜻하니, 자신의 생명으로 키우는 그 母性愛, 그 사랑으로 생명을 키워내시는 그 자비다.

 

20 그래서 그는 물러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해 주신 모든 일을 *데카폴리스 지방에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놀랐다.

데카폴리스 - 열(10)개의 도시라는 뜻, 로마의 속국들을 말한다. 로마의 힘, 곧 세상의 힘, 그 말로 세상의 재물, 명예를 위해 모두가 산다. 더러운 말(영)을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이웃, 가족이 모두(전부, 다) 그 세상 것을 위해 일치를 이루고 있기에 분열시키려 하신다. 우리 주님께서~ 가르시고 구별하시어 구원하려 하신다.

 

거룩(쎄퍼렛-다르다, 구별하다).

(루가12,51-52)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천주의 성령님! 부족한 저희를 충만하게 하시어, 주님의 분열, 구별하심이 더러운 나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한 자비임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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