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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30주간 목요일] 오늘의 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7 조회수448 추천수2 반대(0) 신고

 

 10월 26일 자연 부화한 병아리와 어미닭 사진.

 

2022년 10월 27일 목요일

[연중 제30주간 목요일오늘의 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오늘 제1독서는 에페소서의 마지막 권고 단락입니다.

여기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들의 여정을 악의 세력과 전투하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이 전투에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할 것을 주문합니다.

우리 몸에 갖추어야 할 무장을 조목조목 나열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갖출 요소들이 허리띠갑옷신발방패투구칼과 같이

당대에 실제로 쓰였던 전쟁 도구에 비유되기 때문입니다.

먼저허리띠는 허리 주변의 옷을 동여맴으로써 전투 과정에서 신속하고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계시하신 진리의 가르침으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영적 전투에 참여할 태세를 갖춥니다.

하느님을 닮아 정의롭게 되려는 노력,

곧 일상에서 의로움을 실천하려는 자세는 악의 공격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갑옷을 입음에 비길 수 있습니다(이사 59,17 참조).

 

발에 평화의 복음을 위한 준비의 신을 신으라 함은

악한 세력의 방해에 굴복하지 말고 평화의 복음을 전파하려는 열정을 언제나 갖추고 있으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지니는 굳건한 믿음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

곧 악의 세력이 던지는 거센 유혹을 막아 내는 튼튼한 방패 구실을 합니다.

투구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부위인 머리를 보호하는 구실을 합니다.

구원의 투구를 쓰라 함은(이사 59,17; 1테살 5,8 참조)

우리의 머릿속 모든 생각을 하느님께서 이루실 구원에 대한 확신으로 무장하라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칼을 언급하시는데앞선 도구들이 방어하는 수단이었다면 칼은 공격에 쓰이는 도구입니다.

악의 세력에 대항하는 유일한 공격 수단은 성령의 칼로이는 곧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독서 말씀을 통해서 마치 전투를 앞둔 병사처럼 비장한 각오를 다지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 여정 안에서 상대해야 할 적은 매우 강한 세력들입니다.

끊임없이 우리를 죄악으로 유혹하며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할 간계를 꾸밉니다.

이들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진리와 의로움복음에 대한 열정과 굳건한 믿음,

구원에 대한 확신과 하느님의 말씀으로 우리를 무장해야겠습니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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