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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처럼 대하기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9 조회수568 추천수10 반대(0) 신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보잘 것 없는 사람 중 하나에게
그가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은
반드시 그 상을 받을 것이다”(마태 10,42)

어떤 유명한 회사의 여사장에게 물었다.
“성공비결이 무엇입니까?”
“간단합니다.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나는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전화를 거는 사람은 하느님이시다.’
그리고 어떻게 내가 그 사람을 섬길 수 있는지 생각합니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면,
먼저 남을 섬기는 일부터 배워야 한다.
성공이란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것인데,
존경은 권력으로 내리누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겸손하게 남을 위해 수고할 줄 아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것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신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예수님도 모르는 것이 있을까?
그럴리가 없다. 그분은 모든 걸 다 아신다.
그런데도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당신을 사랑하느냐고 확인하신다.

베드로가 당신을 사랑하는 줄은 잘 알지만
베드로는 잘 모르고 있었기에
세번이나 다짐받듯이 물어주신 것 같다.

다시 말해
베드로가 정말 예수님을 사랑하는지
베드로 자신 스스로도 장담하기 어렵기에
예수님 친히 그 마음을 다잡아 주신 것이다.

덧붙여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도 가르쳐주고 싶으셨던 것 같다.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일단 행동으로 나타나야 하는데
그것은 동사가 말해준다.
그것은 돌보는 행동이다.


그분이 아버지를 농부라고 말씀하신 대목이 떠 오른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농부는 밭을 돌보는 사람이다.
한 밤중에 비가 오면 졸음을 떨치고 일어나
밭을 돌보는 사람이다.
귀챦아도 그렇게 한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느님을 섬기듯이
이웃, 형제들을 잘 돌보는 것이다.
"보잘 것 없는 사람 중 하나에게
그가 내 제자라고 하여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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