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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9. 두 광주리의 환시 / 유다의 죄악에 대한 신탁[1] / 예레미야서[29]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02 조회수36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9. 두 광주리의 환시(예레 23,33-24,10)

 

앞에서 짐이 되는 주님 말씀의 개요를 대충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이 백성이, 또는 어떤 예언자나 사제가 너에게 무엇이 주님의 짐이오?” 하고 물으면, 너는 이렇게 대답하여라. “너희가 그 짐이다. 그러니 내가 너희를 내던져 버리겠다. 주님 말씀이다.” 또한 말씀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는 예언자나 사제나 백성이 있으면, 내가 그의 집안에 벌을 내리겠다. 너희는 이웃이나 동기간에 서로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대답하셨는가?"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하고 말해야지 더 이상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 저마다 그 말이 자신에게 짐 되기 때문이다. 너희는 살아 계신 주님, 만군의 주 하느님의 말씀을 왜곡하였다.

 

그러므로 너는 예언자에게 물을 때 주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대답하셨소?”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소?” 하고 말하여라. 그러나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하면, 그러므로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사람을 보내어 너희는 주님의 짐이다.’ 하고 말해서는 안 된다.”고 일렀는데도 너희가 주님의 짐이다.”라는 말을 하였기에, 나는 반드시 너희를 들어 올렸다가, 너희를 그리고 내가 너희와 너희 조상들에게 준 이 도성을 내 앞에서 내던져 버리겠다. 내가 너희에게 잊지 못할 영원한 수치와 영원한 수모를 가져다주겠다.

 

무화과 두 광주리의 환시이다. 기원전 597년 이후, 예루살렘에 남았던 이들은 유배의 이들만 죄인이고 자기들은 죄 없다고 생각하였으나, 예레미야는 이 의식을 바로잡는다. 주님께서는 버림받은 것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자비로운 눈길을 보내시고, 자주 다른 아들들보다 막내를 선호하시며, 아이 낳지 못하는 여인의 소원을 채워 주시는 분이시다. 결국 백성은 여전히 주님께 속하며 두 광주리 모두 성전 앞에 있다. 예루살렘에 남은 사람들에게도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 나에게 주님의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를 보여 주셨다. 그것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다 임금 여호야킴의 아들 여콘야와 유다의 제후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을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끌고 간 뒤였다. 한 광주리에는 맏물 무화과처럼 매우 좋은 무화과가 담겨 있었으나, 다른 광주리에는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매우 나쁜 무화과가 담겨 있었다.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예레미야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대답하였다. “무화과입니다. 좋은 무화과는 매우 좋은 것이고, 나쁜 무화과는 너무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자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바빌론으로 쫓은 유배자들을 이 좋은 무화과처럼 좋게 보겠다. 나는 그들이 잘되게 눈길을 주고, 그들을 이곳으로 오게 하겠다. 내가 그들을 세우고, 부수지 않겠으며, 그들을 심고, 뽑지 않겠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주님임을 아는 마음을 주겠다. 그래서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그들이 온전한 마음으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또 말씀하신다. 그러나 치드키야와 그 제후들, 이 예루살렘에 남은 자들과 네부카드네자르의 침략 때에 이집트 땅으로 피신한 유다인들은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무화과처럼 다루겠다. 내가 그들을 세상의 모든 나라에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내가 그리로 몰아낸 모든 곳에서 수치와 속담 거리와 비웃음 거리와 저주의 대상이 되게 하겠다. 또한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어, 내가 그들과 그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그들을 모두 멸망시키겠다.”

 

이는 유배 이전에 한 예레미야의 예언 요약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30. 유배 이전 예레미야의 예언(25,1-14)’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광주리,환시,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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