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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주인공 안중근 의사가 되기까지 / 따뜻한 하루[2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03 조회수460 추천수1 반대(0) 신고

 

 

2009년 초연된 후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는데요.

이 영화는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를 사살한 뒤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렸습니다.

 

특히 주인공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은 배우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는 바로 14년간 무대 위에서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은 배우 '정성화'입니다.

 

1994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서 시트콤 연기도 하면서 활발하게 움직였지만,

어느 날부터 작품이 뚝 끊겼고 코미디언으로서의 커리어는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연극무대에 서게 되고 그 뒤 뮤지컬 배우의 인생이 시작됐습니다.

물론 코미디언 출신이라는 부정적인 시선과 편견으로 많은 어려움과 시련도 있었지만,

그는 '라디오스타, 레미제라블'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는 공연하기 전 충분한 개인 연습은 기본이고 후배에게 발성을 배우기를,

망설이지 않는 자세와 감독의 피드백을 흔쾌히 수용하는 태도로 취했답니다.

 

그는 작품을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고여있는 걸 좋아하지 않고 흘러가길 정말 원하죠.

손흥민 선수를 보니 매 경기를 죽어라고 뛰어다니더라고요.

촉망받는 선수가 왜 매번 저렇게 죽어라고 뛸까 생각해 보니,

그랬기에 그는 프로 세계에서 지금 위치에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 역시도, 늘 죽어라 뛰는 것처럼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여정 가운데, 꿈과 목표를 정해두고 향해 달려갑니다.

그 과정서 왜 나는 저 이보다 못할까를 비교하면서 실망과 좌절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은 누구에게도 상대적인 잣대로 평가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자체로 자신만의 장점인 아름다운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의 소설가 아널드 베넷이 남긴 말입니다.

주어진 인생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지 않는 것,

그래서 자신만의 능력을 충분히 펼쳐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일어서질 못한 이의 그 비극이 진짜 비극이다.’

 

예수님께서도 잡히시기 전 겟세마니에서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고뇌에 싸여 처절하게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서 땅에 떨어졌답니다.

그 고통을 마침내 극복하시고는, 지금 하늘에 올라 그분 오른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2009년 초연된 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도 만들어졌습니다.

연극 무대의 주인공이 영화에서도 의사 안중근의 배역을 그대로 수행한답니다.

정성화, 개그 출신으로 그 어려운 연극계의 시련을 이겨 배우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인생을 그 자체로 아름답게 여기는 사람, 그 누구와 비교하지를 않고,

자기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가 가장 아름다운 삶을 사는 '진정한 승자'입니다.

좋은 노력의 결과는 영광스럽고 예지의 뿌리는 소멸되지 않습니다.(지혜 3,15 참조)

 

감사합니다. ^^+

 

 

태그 안중근,영웅,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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