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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 유배자들에 보낸 첫 편지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3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0 조회수305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유배자들에 보낸 첫 편지(예레 29,1-32)

 

이는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보낸 편지로, 유배자들 가운데 살아남은 원로, 사제, 예언자들과 온 백성에게 보낸 것이다. 편지는 유배 이후 바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높다. 유배자들은 현재의 절망스러운 상태와 고국으로 돌아가리라는 희망 사이에서 혼란을 거듭한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들의 유배 생활이 지속될 것이라고 하며, 유배라는 새로운 삶의 조건들을 받아들이고 앞날에 대해 너무 민족주의적, 정치적 개념을 벗어나 이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이 편지는 예루살렘과 포로들 사이에 빈번한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알려 준다. 그것은 여콘야와 내시들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대신들과 장인들과 대장장이들이 예루살렘에서 떠난 뒤였다. 편지는 유다 임금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에게 보낸, 사판의 아들 엘아사와 힐키야의 아들 그마르야를 통하여 바빌론에 전달되었다. 이 편지의 내용은 이러하다.

 

주 하느님께서 모든 유배자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그곳서 정착하라. 또 그 성읍의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여라.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 가운데에 있는 예언자들과 점쟁이들이 너희를 속이도록 내버려 두지 말고, 너희가 꾼 꿈을 풀이하려고 하지 마라. 그들이 너희에게 내 이름으로 하는 예언은 다 거짓이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도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렇게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가 바빌론에서 일흔 해를 다 채우면 내가 너희를 찾아, 너희를 이곳에 다시 데려오리라는 은혜로운 나의 약속을 너희에게 이루어 주겠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몸소 마련한 계획을 분명히 알고 있다. 그것은 평화를 위한 것이지 재앙을 위해서가 아니므로, 나는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고자 한다. 그러니 너희가 나에게 와 나에게 기도하면 너희 기도를 들어 주겠다. 내가 너희를 유배 보냈던 이곳으로 너희를 다시 데리고 오겠다."

 

만군의 주님께서 다윗 왕좌에 앉아 있는 임금과 이 도성에 사는 온 백성에게 말씀하신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칼과 굶주림과 흑사병을 보내고, 그들을 너무 나빠 먹을 수 없는 썩은 무화과처럼 만들겠다. 그들이 나의 종 예언자들을 보냈지만 그들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예루살렘에서 바빌론으로 쫓아 보낸 모든 유배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이름으로 거짓 예언하는 콜라야의 아들 아합과 마아세야의 아들 치드키야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가 이제 그들을 바빌론에 넘기면, 그가 너희 앞에서 그들을 죽일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화형에 처한 치드키야와 아합처럼 만들어 버리시리라.' 하는 저주가 생겨날 것이다. 이는 그들이 추잡한 짓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를 내가 아는 증인이다."

 

그러기에 너는 네헬람 사람 스마야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 말씀이다. '너는 백성과 스바니야와 사제들에게, 네 이름으로 이 편지를 보냈다. '주님께서 여호야다 대신 나를 세우신 것은, 당신이 주님 집 관리자 되어, 예언자 행세하는 자들 목에 칼을 씌우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어째서 예언자 행세하는 아나톳의 예레미야를 꾸짖지 않습니까? 그는 바빌론에 정착하라고 말 하였습니다.''" 스바니야는 예레미야 예언자가 듣도록 편지를 읽었다. 그때 주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내가 스마야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그는 거짓을 예언한다. 내가 스마야와 그 후손들을 영원토록 징벌하겠다. 그가 주님에게 거역하는 말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이스라엘 회복의 머리말로 하느님 백성의 놀라운 앞날을 묘사하는 일련의 신탁들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6. 이스라엘의 회복(30,1-24)’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유배자,편지,여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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