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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의 마을> 오비비안나 수녀님의 후원자들에게 보낸 편지
작성자박찬광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9 조회수712 추천수0 반대(0) 신고
十 maria
따스한 봄볕 아래 파스텔 색조의 연분흉 벚꽃이 하나 둘 봉오귑를 펼쳐나갈 때 그 아름다움이란.. . 게다가 살짝 바람이 불기라도 하면 눈꽃 날리듯 흩날리는 꽃잎들의 향연은 과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곤 하지요. 그러나 한편, 그령게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어느새 부는 바람에 일순간 꽃잎을 떨어뜨리는 벚꽃나무를 바라보며. 황홀한 아름다움 속에 감추어진 속절없는 안간의 욕망들이 떠오르는 것은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 꽃잎 한 장 한 장이, 남을 지배하고 싶은 권력욕으로, 채우면 채울수록 더한 물욕으로. 끝없는 소유욕이 되어 떨어집니다. 또한 이 모든 욕망들이 부패한 정치와 겸제로, 사회적 구조로 때론 인습이 되어 그 안에서 억압받고, 소외받고, 스스로 보호할 수 도 없는 힘없는 이들의 눈물이 됨을. 그러한 사실이 우리가 ‘사람 ‘ 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공존하는 이 지구상에 헤 아릴 수 없이 많다는 것을. 꽃잎들의 화려한 축제애 파묻혀 잊혀지면 안 되겠지요? 그리고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세상올, 남을 탓하기 전에 우선 내 모습도 바라보아야겠지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세상을. 남을 바라보는 기준잠이 제대로 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먼저 제대로 되 있어야 됨을 늘 자각햐며 성찰하여야 되겠지요. 또 그래야만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나약함이 세상 탓. 남의 탓을 하게 만들며 일말의 위로를 받고 싶을 때에도 적어도 빌전을 위한 건전한 비평이라는 궁여지책의 변명이라도 되지 않겠l는가? 하는 속 얕은 생각도 해봅니다. 그런 얄팍한 속내를 인정하면서 적어도 자기 성찰의 끈을 놓지 앉고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 네  탓 ‘ 이 아닌 ’내 탓’ 으로 속 깊어짐도 있겠지요 최근에 눈길을 끈 기사 증에 화염 속에서도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 고통을 견딘 훈훈한 감동을 주었던 어미개의 사연이 있었는데, 불이 난 칩예서 제 새끼들올 품안에 품고 온몸이 검게 그을려 버린 사진을 보면서 '본능과 사유’ 가 함께 병립하는 사람에 대한 그 ’사람다움 ‘ 에 대해, 지금 지구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비교하며 여러 가지로 묵상해봅니다.화창하고 더없이 아름다운 봄낱입니다! 자연이 주는 아릉다움을 한껐 만끽하며 감사한 마옴을 가져보는 것은 매우 소중하지요. 더불어 그 아름다움이 보다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게 되는 아틈다움으로 승화된다면, 속절없이 지는 꽃잎들 속에서도 흐;망을 바라볼 수 있겠지요? ‘내가 잔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25,40
                                                                                              2008년 4월에
                                                                              아름다운 봄날이 됨을 기도하면서
                                                                              성모의 마을 오비비안나 수녀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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