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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버지와 예수 / 강영구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9 조회수568 추천수6 반대(0) 신고
아버지와 예수(요한 14,7-14)

 

-강영구신부-

당신도 필립보처럼 하느님을 만나기를 원합니까?
그렇다면 당신의 아내를, 당신의 남편을, 당신의 아들과 딸을 다시 보십시오.
당신이 아내나 남편이나 자식을 통해서 하느님의 모습을 본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의 남편과 아내, 자식들을 하느님처럼 사랑하고 섬겨보십시오.
하늘나라(天國)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가정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만일 당신이 아내와 남편, 아이들 안에서 하느님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불행합니다.
당신이 가장 가까운 가족들 안에서 하느님을 찾지 못한다면
온 세상을 다 돌아다녀도 하느님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떼제(Taize)공동체의 찬미가 중에
‘Ubi caritas et amor, ubi caritas Deus ibi est!’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자비와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 계신다!’라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하늘 저 높은 곳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화려하고 웅장한 성당 안에 계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은 사랑하는 사람들 가운데 계시고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십니다.
동체자비(同體慈悲)를 몸소 실천하시는 예수님은 하느님의 다른 모습입니다.
가장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당신과 동일시(同一視)하는 예수님(마태25,40)이 바로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은 멀리 계시지 않습니다.
가까이 계시는 하느님을 섬기는 당신은 복된 사람입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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