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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4-22 조회수447 추천수2 반대(0) 신고

 

2010년 4월 22일 목요일[(백) 부활 제3주간 목요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4-51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44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그리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45 ‘그들은 모두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라고 예언서들에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배운 사람은 누구나 나에게 온다. 46 그렇다고 하느님에게서 온 이 말고 누가 아버지를 보았다는 말은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이만 아버지를 보았다.
47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믿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48 나는 생명의 빵이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고도 죽었다. 50 그러나 이 빵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으로,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생명의 빵’이라고 하십니다. 생명은 목숨입니다. 목으로 쉬는 숨입니다. 한순간이라도 멈추면 끝장입니다. ‘생명의 빵’은 이 ‘숨소리’를 있게 하는 에너지라는 표현입니다. 하늘이 사람의 목숨을 관장한다는 의미이지요.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보호자’가 되십니다.
실제로 많은 이가 죽음의 고비를 넘깁니다. 삶과 죽음은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했습니다. 돌아보면 위험하고 아찔했던 순간도 많았습니다. 누군가의 보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앙인은 이것을 하느님의 손길로 봅니다. 그런 믿음이 예수님을 ‘생명의 빵’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103위 순교 성인 가운데 조신철 가롤로는 천민 출신입니다. 23세 때부터 북경을 오가던 ‘동지사’의 마부로 일했습니다. 30세 때 ‘정하상’ 성인을 알게 되어 입교합니다. 그 뒤에도 계속 마부로 일하며 선교사 영입에 깊숙이 관여합니다. 언제나 어려운 처지의 교우들을 찾았고, 자신처럼 천한 신분의 사람들에게 헌신적이었습니다. 그러다 기해박해(1839년) 때 체포됩니다. 선교사들의 은신처를 알려는 관헌들에게 혹독한 고문을 받았지만 끝내 침묵했고,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습니다.
돌아보면 천민 아닌 사람은 없습니다. 주님 앞에 양반이나 부자가 무슨 소용 있을는지요? 모두 그분께서 주셨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감사만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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