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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29 조회수447 추천수4 반대(0) 신고

 

2010년 6월 29일 화요일[(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베드로는 갈릴래아 호수에 인접한 벳사이다 출신으로 본래 이름은 시몬이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라고 고백하여 베드로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그는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제자가 되었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는 말씀대로 초대 교회를 이끌다가, 64년경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바오로는 열두 제자와는 달리, 비교적 늦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그는 벤야민 지파 출신의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졌다. 본래 그는 율법을 공부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던 자였다. 그러한 그가 34년경에 회심하여 혼신을 다해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여, ‘이방인의 사도’라는 칭호를 얻었다. 바오로 사도는 초대 교회와 예수님에 관한 많은 서간과 기록을 남겼다.

[오늘 전례]
▦ 오늘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두 분은 초대 교회의 중심이며 기둥 역할을 하신 분들이며,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목숨을 내어놓기까지 충실히 수행한 순교자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충직함으로 주님을 증언하였고, 바오로 사도는 불타는 신앙의 열정으로 주님의 기쁜 소식을 세상 끝까지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도 두 분의 빛나는 열정과 순교 영성을 본받아, 충실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갈 것을 결심 합시다.

 

<복음>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3-19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을 어떤 이들은 세례자 요한이라 하고,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들 가운데 한 분이라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을 누구라고 말합니까? 어떤 이들은 공자나 석가모니라 하고, 어떤 이들은 단군 할아버지나 계백 장군 또는 강감찬 장군이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제갈공명이나 관우 장군 또는 정 도령이나 미륵불이 환생했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이러한 베드로의 고백에 주님께서는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십니다. 바오로도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라고 자신이 한 모든 일을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주님을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베드로처럼 주님을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고백하고, 바오로처럼 자신이 한 모든 일을 주님께 돌려 드린다면, 주님께서는 우리 하나하나의 어깨 위에 당신의 교회를 세우실 것입니다. 주님을 고백하고 증언하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며, 동시에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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