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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랑하는 울 엄마 강 헬레나님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6-30 조회수447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랑하는 울 엄마 강 헬레나님께

엄마의 인자하신 모습,늘 남을 먼저 배려하시고 사랑으로 사시다 가신

모습 떠올리며 보고싶은 마음에 저절로 눈시울이 젖어옵니다.

전형적인 한국의 어머니로 힘든 일도 가슴에 새기고 참아 내시며 자식과

이웃사랑이 몸에 베어 인자로이 모두를 포용하시며 사신 삶...

존경합니다.90평생을 건강하게 자식들에게 걱정 끼치지 않으시고 솔선수

범 하시며 누구에게나 내어주고 덕을 쌓으며 사신 어머니를 사랑합니다.

밤 12시 마지막 밤에 아파하시면서도 두 딸의 손을 꼭 쥐시고 예쁜 딸들

과 살아서 넘 행복했다고 감사하시며 기쁜 표정을 지어주시어 정말 고맙

고 행복했어요.우리가 그동안 잘못한 것 용서하시라고 하니 착한 딸들인

데 하시며 고개를 끄덕이시던 모습 지금도 눈에 선해요.

엄마는 착하게 사셔서 천국에 가실 것이라고 하니 사람이 죄 짖지 않고

산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하느님께 그동안 지으신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느님께 데려가 달라고 맡기시던 모습 잊을 수가 없어요.

고르지 못한 숨을 쉬시며 힘들어 하시다가 깨끗이 씻어 드리고 옷을 갈아

입혀드리니 숨이 점점 잦아들며 주무시듯 곱게 세상을 하직하신 엄마의

그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요.

많은 분들의 기도를 받으시고 입관 예절을 할 때 묵주를 손에 드시고

미사보를 쓰신 모습을 보고 사위가 마더 데레사처럼 아름답다고 했어요.

주일에 영결식을 사도예절로 봉헌하는데 병자성사를 주신 신부님께서 집

전하시고 수녀님들이 많이 오셔서 천상의 목소리로 가시는 길을 밝혀 주

셔서 어둠의 골짜기도 두려움 없이 지나 가셨으리라 믿어요.

엄마 원대로 화장을 해서 아버지 묘소에 큰 향나무 아래 수목장을 했어요

마음에 드셨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기도하는 딸이니 늘 기도해 달라는 부탁 받고 임종경부터 시작해

장례 마칠때 까지 계속 기도를 드리고 성당에 도착해서 매일 미사를 부탁

드렸으니 매일미사 때 마다 오셔서 함께해요.

육신은 가셨지만 늘 마음속에 살아 계시고 함께 해 주실 엄마이시기에

조금도 슬프지 않고 기쁘게 보내드릴 수 있어요.

그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이곳에 있는 우리를 위해 빌어 주세요.

저는 하늘나라에 가신 모든 영혼들을 위해 기도할께요.

엄마 주님의 나라에서 평화의 안식을 누리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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