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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 사순 제1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26 조회수361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레위기의 말씀입니다. 19,1-2.11-18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 “너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온 공동체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 주 너희 하느님이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11 너희는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속여서는 안 된다.
동족끼리 사기해서는 안 된다.
12 너희는 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너희는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더럽히게 된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는 이웃을 억눌러서는 안 된다.
이웃의 것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품팔이꾼의 품삯을 다음 날 아침까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14 너희는 귀먹은 이에게 악담해서는 안 된다.
눈먼 이 앞에 장애물을 놓아서는 안 된다.
너희는 하느님을 경외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15 너희는 재판할 때 불의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너희는 가난한 이라고 두둔해서도 안 되고,
세력 있는 이라고 우대해서도 안 된다.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16 너희는 중상하러 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너희 이웃의 생명을 걸고 나서서는 안 된다. 나는 주님이다.
17 너희는 마음속으로 형제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동족의 잘못을 서슴없이 꾸짖어야 한다.
그래야 너희가 그 사람 때문에 죄를 짊어지지 않는다.
18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너희 동족을 정의에 따라 재판해야 한다.

 

 

 

 

 

 

 

 

 

 

 

 

복음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5,31-4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1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옥좌에 앉을 것이다.
32 그리고 모든 민족들이 사람의 아들 앞으로 모일 터인데,
그는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가르듯이 그들을 가를 것이다.
33 그렇게 하여 양들은 자기 오른쪽에, 염소들은 왼쪽에 세울 것이다.
34 그때에 임금이 자기 오른쪽에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 아버지께 복을 받은 이들아,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된 나라를 차지하여라.

 

35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였다.
36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내가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으며, 내가 감옥에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 그러면 그 의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신 것을 보고 먹을 것을 드렸고,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실 것을 드렸습니까?
38 언제 주님께서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들였고,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습니까?
39 언제 주님께서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찾아가 뵈었습니까?’

 

40 그러면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41 그때에 임금은 왼쪽에 있는 자들에게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 부하들을 위하여 준비된 영원한 불 속으로 들어가라.

 

42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43 내가 나그네였을 때에 따뜻이 맞아들이지 않았다.
또 내가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고,
내가 병들었을 때와 감옥에 있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44 그러면 그들도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굶주리시거나 목마르시거나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또 헐벗으시거나 병드시거나 감옥에 계신 것을 보고
시중들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45 그때에 임금이 대답할 것이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46 이렇게 하여 그들은 영원한 벌을 받는 곳으로 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곳으로 갈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최후심판

마태오는 앞에서 인자의 내림을 묘사한 바 있다: “인자가 하늘의 구름을 타고서 큰 권능과 영광을 갖추고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는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기 천사들을 보낼 것이요, 그들은 하늘 끝에서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그의 선민들을 모을 것입니다. 마태오는 인자의 내림 속편으로 이제 인자의 최후심판을 묘사한다. 최후심판은 심판관 인자의 착석, 인류 집결, 선인들과 악인들의 분리, 심문과 언도, 처벌과 포상 순으로 전개된다.

 

최후심판의 유래에 관해 여러 설이 있으나 여기서는 두 가지만 제시한다. 31-32ㄱ절은 마태오가 만들어 덧붙인 가필이고 그 나머지 32-46절은 본디 헬라 유다계 그리스도교에서 만들어 전한 전승요소라는 설이 있다. 이와는 달리 31-46절 죄다 마태오가 나름대로 엮은 종말 드라마라는 설도 있다.

 

31

31-32ㄱ절은 마태오가 24.30-31의 소재와 표현을 약간 바꾸어 번안한 것이다. 인자가 영광스러운 어좌에 앉는다는 소재는 신약성서중에는 마태 19.28; 25.31에만 있고, 유다교 문헌 중에는 에티오피아서 에녹서 45.3; 51.3; 55.4; 61.8; 62.2-3.5;69.27.29에만 있다. 요한 묵시록에서는 하느님 친히 어좌에 앉아 최후심판을 하신다. 천사들이 13,41-42에선 죄인들을 모아 처벌하고 24,31에선 사방에서 선민들을 모은다. 이와 대조적으로 25.31에선 내림하시는 인자를 호위할 따름이다.

 

34

임금은 본디 하느님을 가리키는 상징적 존칭인데 여기서는 인자를 뜻한다. 예수님을 임금으로 받든 그리스도교 신앙의 영향을 받았다.

 

나라를 상속받아라는 하느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것을 뜻한다. 이는 영원한 삶을 상속받는 것. 영원한 삶을 누리는 것과 같다.

 

40

마태오복음에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는 고정 표현이 네 번 나오는데, 그 편집사적 용법을 보면 전도사 또는 보잘것없는 미천한 그리스도인을 뜻했다. 마찬가지로 마태오복음에 나오는 형제들은 그리스도인들 또는 제자들을 가리켰다. 그런데 25,40에서는 최후심판의 판관이신 인자께서 불쌍한 무리를 일컬어 나의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 하신다. 그리고 사람들이 저들에게 베푼 자비를 당신 자신에게 베푼 것으로 간주하신다. 소외자들과의 유대, 천민들과의 연대를 이보다 더 진하게 표현할 길이 또 있을까?

 

종말심판 기준은 신앙과 종파도 아니고 기도와 예배도 아니며 자비행임을 명심하라. 자비와 사랑은 그리스도 신앙의 가치서열 가운데 지고지순한 가치다. 아니, 자비와 사랑이야말로 그리스도교,불교,유교 등 종교의 울타리조차 뛰어넘는 인류 보편가치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염소는 수컷 한 마리에 암컷 일곱 마리를 같이 기른다. 이러하니 일부일처제는 당연히 아니다. 그리고 욕심이 많은 동물이다. 수염은 잘길러서 모두가 한자리씩하는 영의정감들이고 잘 들이받는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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