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가치론의 프래그머티즘' - '관념의 신' [죄악의 유혹]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1 조회수574 추천수0 반대(0) 신고
가치론 [論] ㅡ 가치에 관한 이론.
 
가치 ... 우리의 정신적, 신체적 욕구에 부응할 수 있는 목표의 우열을 의미한다.
보통은 정신적 가치를 뜻하며 정신 가운데서도 이성적 원리에 합당한 최고의 목표를 가리킨다.
우리 정신은 그 기능상 <지정의知情意>로 구분한다.
 
지는 지적능력이고 , 정은 감성적 능력이며 , 의는 행위에 관한 능력이다. 
"지(知)"라는 것은 사물에 관해 그 정체나 형태 등을 파악하여 얻는 "앎"인데 사물에 관한 의미에는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외적 경험적 현상(現象)이 사실인가 아닌가에 따라 진(眞: 참됨)과 위(僞: 거짓)가 있게 된다.

"정(情)"이라는 것은 사물을 접할 때 느끼게 되는 반응이며. 감성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그 사물에 대해 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사물을 적합하게 느끼면 보통 "아름답다(美)"고 하고 반대면 "추(醜)"하다고 한다.

"의(意)"는 행동을 하거나 혹은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마음 속으로 결정하는 능력과 작용을 가리키는 것으로써 행동을 하는 중에 갖게 되는 마음씨로  "선(善)의 의지"와 그 반대의 마음씨 "악(惡)의 의지"가 있다. 

보통 지정의 각각의 기능에 따라 "진위(眞僞) / 미추(美醜) / 선악(善惡)" 으로 구분한다. 그 중에 <유가치(有價値): 가치가 있는> 것은 각각의 앞에 있는 "진미선" 이며 "위추악"은 무가치한 것으로 한다.
독일 철학자 빈델반트는 이 위에 진선미를 통합할 수 있는 가치라고 하여 "성(聖)"을 추가해서 "성-진선미"라고 하기도 한다. 독일적인 가치론의 경향과는 달리, 영국과 미국의 <프래그머티즘이나 분석철학> 등도 가치의 탐구를 새로운 중심 문제로 삼았다.
 

 

‘프래그머티즘’

관념이나 사상을 행위와의 관련에서 파악하는 입장으로 실용주의()라고 번역된다. 1870년대에 C.S.퍼스에 의해 주장되었다.

 

실용주의는 20세기 초에 미국에서 일어난 철학사조로서 실용주의에 영향을 준 철학자들이 여럿 있지만, 무대에 처음 등장한 것은 1870년 메사추세츠 케임브리지에 있던 『형이상학 클럽』토론회였다. 실용주의를 나타내는 ‘프래그머티즘’은 그리스어 ‘프라그마’(행동, 사건)에서 따온 말이다.

 

지식의 가치를 실제적 효용으로 결정하려는 상대주의적 경향인데, 진리의 기준이나 인식의 가치가 실제적인 행동에 대하여 유용한가, 아니한가에 따라 결정된다 것이다.

19세기 관념론 철학이 지나치게 현학적, 폐쇄적이라 이에 대한 반발에서 실용주의가 생겨났는데,  학문의 거창한 담론보다 인간의 삶에 유용한 과학과 기술의 개발이 더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실용주의가 단일 철학사조로 남아 있지는 않지만 미국 사회의 법과 교육, 정치와 사회, 예술과 종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인간이 좋다고 느끼는 것을 추구한 것'이다.

<프래그머티즘>은 그 바탕에 흐르는 정신은 학문이란 구체적인 현실에 적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으로써 진리(그리스도교)에 대하여 '신에 대한 관념의 가설을 설정'해서 추구한다.

퍼스에 의하면 관념의 의미는 그 관념의 대상이 행위와 관련이 있는 어떤 결과를 초래하느냐에 있다. 예컨대 관념의 의미라는 것은 예를 들면 찰흙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그것은 손가락이 누른 대로의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관념의 의미를 밝히기 위해서는 관념의 대상에 실험을 가함으로써 어떤 결과가 생기는가를 생각한다.

따라서 이러한 실험을 생각할 수 없는 관념은 무의미한 관념으로서 철학상의 논의에서 제외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퍼스의 프래그머티즘은 관념의 의미를 밝히는 방법으로서 제기되었는데, 이 방법을 진리의 문제에 응용한 것이 제임스 프래그머티즘이다.

제임스에 의하면 관념의 의미는 <그 대상이 초래하는 결과>에 있으므로, 예컨대 신()이라고 하는 관념도 신을 믿음으로써 용기가 생긴다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것이 바로 '신의 관념'의 의미이다.

따라서 이러한 의미를 갖는 한도 내에서 신의 관념은 진리이며 더욱 일반적으로 말해서 어떠한 관념이라도 그것이 유용()한 결과를 초래한다면 그 관념은 진리라고 제임스는 말한다. 이 주장이 전세계에 퍼지면서 프래그머티즘은 유용한 것이야말로 모두 진리라는 유용설()로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제임스가 말하고자 한 것은, 설령 사실에 어긋나는 신앙이라 할지라도 모든 사람에게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믿을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임스는 비록 사실이라 할지라도 진리가 진리로서 성립하기 위해서는 인간생활이나 행위에서의 유용성을 떠나서는 진리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듀이는 관념의 의미는 <그것(관념)이 초래하는 결과에 있다고 하는 퍼스나 제임스의 주장>을 더욱 발전시켜 <관념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ㅡ 명확한 상황을 결과로 낳게 하기 위한 실험적인 가설()>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관념은 상황 (예 : 마리아 = 하느님, 구속자이다) 을 바꾸기 위한 도구로 취급된다.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