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의 2008년 4월 여행기 제7탄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1 조회수321 추천수2 반대(0) 신고
 
 
 
                     유럽 여행기 - 주일
 
 
어제는 주일이었지요. 저희들은 암스테르담 시내의 국립박물관을 들린 뒤에 미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출발 전, 무거운 우리들을 계속해서 싣고 다니느라 고생 많은 차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암스테르담에 가기 전에 우리들은 로테르담에 잠시 들렸답니다. 세계대전 이후 완전히 도시 전체가 사라졌다고 하지요. 그 뒤, 재건축을 하면서 로테르담은 새롭게 탄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건물들이 너무나 많더군요. 이러한 곳에서도 사람이 산데요. 글쎄....



미사 전, 저희는 암스테르담에 있는 박물관에 들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두 군데로 나눠지게 되었답니다. 한쪽은 국립박물관으로, 다른 한쪽은 고흐 박물관으로... 왜냐하면 제가 국립박물관을 전에 다녀온 적이 있거든요. 그곳에서 저희는 오랜만에 수준을 조금 높여서 그림책이나 달력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림들을 직접 볼 수가 있었답니다. 제가 들어갔던 고흐 박물관은 총 5층의 건물인데, 시간이 부족해서 2층까지만 보고 나왔답니다. (입장료가 10유로인데, 미사 시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 이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라서 한 장도 못찍고 밖에서만 이렇게 찍었네요.








오후 4시. 화란 한인교회에서 미사가 있었습니다. 한 70명의 교우들과 함께 한 미사였지요. 우리들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해주신 한인교회 주임신부님이신 야고보 신부님과 한인교회 교우 여러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참, 청년 성가대의 아름다운 목소리.. 아직도 귓가에 맴돕니다.




미사 후 저희들은 한인교회 주임신부님의 초대로 사제관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특히 화란의 전통 음식인 하링이라는 것도 먹어보았지요.




오늘은 주일 미사를 봉헌하면서 일주일간의 여행을 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몇 안 되는 공동체이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생활하려는 그들의 모습에서 신앙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미사 참석을 위해서 100키로가 넘는 거리를 달려오는 그들의 모습들. 그러한 열성으로 주님 앞에 나올 때, 주님께서도 무척이나 기뻐하시지 않을까요?

나는 과연 얼마나 주님 앞에 충실했을까요? 얼마큼의 노력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고 있었을까요? 편안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아무런 정성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공지사항 하나 올립니다.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여행기를 올릴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반느 성지로 출발해서 그곳 수녀원에서 1박을 하면서 성지순례를 할 것이거든요. 그리고 다음날에는 보랭성지와 루이지에 성지로 이동해서 루이지에에서 1박을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틀 동안 인터넷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잠시 여행기를 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없는 동안, 카페를 잘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John Boswell-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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