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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러, 안에 들게 하소서. (마르9,1-13)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7 조회수447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6주간 토요일]

 

*더러안에 들게 하소서.

 

(마르9,1-13)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2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 성경(聖經)은 왜 바로 ‘일곱째 날에’ 라고 하지 않고 ‘엿새 뒤에’라고,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弟子)들 중 셋만 데리고 가셨을까? 성경은 숫자로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숫자6은 사람의 몸(肉身)을 뜻하며, 숫자3은 하늘(三位)을 뜻한다.

그러니까 육신(6)을 입고 죄(罪)와 고난(苦難)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 엿새 뒤, 곧 칠(7, 안식)을 주시기 위한 셋(3), 하느님 나라의 일을 보여 주시겠다는 것이다. 즉 하느님께서 온갖 죄와 고난의 인간들에게 자유, 쉼, 안식을 주시기 위해 오셨고, 하실 것을 보여 주시려는 것이다.

앞장에서 예고(豫告) 하셨던 당신의 구원의 모습을 보여 주시려는 것이다. 복습해보자.

앞 8장30절 이하에서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했고, 예수님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주셨다.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 말씀에 반박했다. 왜? 자신의 뜻, 소원을 아직 이루지 못했는데, 기적과 능력의 스승 예수님께서 죽으신다니 아직 때가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래서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예수님께서 꾸짖으셨다.

그리고 그 사람의 일, 욕망(慾望)의 자신(自身)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라는 말씀을 하셨고,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하시며 그 땅의 것을 버리고(부인하고) 일어나 “서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나라를 볼 것이다.” 라고 하신 것이다.

다시 9장1절로~ 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에는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볼 사람들이 *더러 있다.” 

= 이 세상 나라 안에 감추어져있는 하느님 나라를 보는 것, 깨닫는 것이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 이 세상이 낼 수도 없는, 이 세상의 빛이 아니라는 것이다. 곧 예수님께서 하늘의 빛이시라는 것이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 엘리야는 우상(偶像)을 섬기며 양다리 신앙(信仰)으로 무너졌던 12지파(교회)를 다시 세웠고, 모세는 강대국 이집트에서 노예(奴隸)살이 했던 이스라엘을 탈출(脫出)시켰다. 모두 예수님의 구원사업을 모형(模型)한 인물이다.

그러니까 하느님 나라를 원(願)하며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들이 세상의 명예(名譽), 재물(財物)로 만족, 안식하기 위해 세상의 논리(말)에 노예가 되어, 양다리 신앙으로 죄와 고난의 삶을 사는 오늘 날 우리들을 그 죄와 고난의 삶에서 탈출시키기 위해, 참 자유, 참 만족, 안식을 주시기 위한 하느님나라 완성에 관한 논의(論議)를 하신 것이다.

 

아직 성령(聖靈)을 받지(믿지) 못한 베드로는 알 수가 없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하나는 모세께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6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7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 구름은 하느님의 현존(顯存)을 뜻한다. 하느님께서 세상의 힘, 논리는 구원의 진리가 아니니 부인(否認)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구원의 진리로 ‘들어라(믿어라), 따라라’ 하신 것이다.

 ‘사람의 말은 실수(失手)로 독(毒)이 가득하다 그러니 온 몸을 더럽혀 행로(行路)를 바꿔 하늘이 아닌 땅(지옥)으로 이끄는 화(禍), 불이 되지 않도록 자신의 말(입)에 재갈을 물리라.’ (야고3,1-10)는 말씀이다.

사람의 말로 하느님 나라를 전(傳)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구원의 길, 진리로 전(傳)하라는 것이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10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 우리는 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질병)로 죽으셨고,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다시 되살아 나셨다는 것을....

그러니까 보이는 기적(奇蹟)과 능력(能力)의 예수도 아니고, 우리의 죄(罪)로 죽으신 예수도 아니고, “죽으셨다 부활(復活)하신 보이지 않는 그리스도를 말하라”는 것이다. 죽었다 살아남. 그 모든 것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신 그 창조주(創造主)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는 ‘구원의 일’이라는 것을 전(傳)하라는 말씀이다. (1코린15,35-38참조, 꼭 보시기를)

 

11 제자들이 예수님께 율법 학자들은 어째서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말합니까?” 하고 물었다. 1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과연 엘리야가 먼저 와서 모든 것을 바로잡는다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많은 고난과 멸시를 받으리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것은 무슨 까닭이겠느냐? 13 사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는데엘리야에 관하여 성경(말라기)에 기록된 대로 그가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제멋대로 다루었다.”

= 구약의 마지막 예언서(豫言書)인 ‘말라기서’의 끝장, 절에서 말씀하신 엘리야가 세례자 요한이었고, 그들이 전(傳)한 하느님을, 그분의 뜻(말씀)을 예수님께서 고난(苦難)과 멸시(蔑視)의 죽음(대속)으로 하늘의 빛, 하늘의 생명을 주실 것을(이루실 것을) 오늘 보여주신 것이다.

 

(요한1,4) 4 그분(말씀-예수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실수로 독을 주는 선악의 말그 사람의 말이 아닌악을 선이 대속하고 용서생명을 주는 예수님의 말씀만을 듣고 말하게 하소서그래서 죽기 전에 하느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오는 것을 더러는 볼 사람이 있다.” 하신 그 더러’ 안에 들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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