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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람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08 조회수446 추천수7 반대(0) 신고
 

사람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사람은 자신의 내면에서 살며

하느님의 손에 매달리도록 부르심을 받았는데

이것은 이 세상에서만 가능합니다.


영혼의 중심점은

양심의 소리가 들리는 곳이며,

 

자유롭게 자신의 삶을 판단하고

자유로이 삶을 실천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로운 결정의 장소는

역시 하느님과의 자유로운 회합의 장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은

하느님이 주신 영역 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아주 작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얼마 안 되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뜻에

합당하게 일하라는 부르심은

각자의 개인적 특성 안에 새겨져 있습니다.


창조된 각각의 존재는

자기에게 고유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육체로 부여받은 인간은

육체의 건전한 성장과 유지에 대한 책임도 갖게 됩니다.


육체가 소홀히 취급되거나 학대를 받으면

신체적 기능에 있어서 곧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며

그렇게 되면 내적 삶에도 혼란이 일어날 위험이 있습니다.


육체는 무엇인가

그 안에서 질서가 깨지면 그것이 언제나 바로

눈에 띄기 마련입니다.


육체는 영혼을 위해 준비된 집이며

자유롭고 성스런 삶을 가능케 하는 집입니다.

                  -내적 침묵으로 향하는 길-

                      에디트 슈타인 지음

생활묵상:


사람이란 과연 어떤 존재인가?


사람이란?

하느님의 뜻에 따라 각자에게 맞는 재능과

그 재능을 발휘할 집으로 육체를 주셨기에

결국 영혼과 육체가 결합된 존재로서,


‘나’라는 존재는

내가 원해서, 아니 내가 들인 공덕으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있는 그대로’ 살아야지

남과 비교하면서 남을 부러워하거나 얕보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일러주십니다.

‘나의 미모와 나의 재능으로 이루어 놓은 것을

내가 한 것 인양 자랑하지 말고,

자랑할 것이 있으면 주님이신 하느님을 찬양하라!’


못생겼으면 못생겼더라도

하느님의 훌륭한 조각품으로 생각하면서

못생긴 나의 모습에서,

하느님이 주신 포인트를 찾아내어

잘 가꾸어 미를 살려야 합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저를 이 세상에 내어 놓으신 것을

찬미하고 감사를 드립니다.


제게 주신 것을 잘 가꾸고 닦아서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게 저를 이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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