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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은 아들이라 하시는데, 우리는 스스로 종으로 살고 있다. (루카15,1-3.11ㄴ-32)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1 조회수269 추천수1 반대(0) 신고

 

 

 

 

 [사순 제2주간 토요일]


하느님은 아들이라 하시는데, 우리는 스스로 종으로 살고 있다.


(루카15,1-3.11ㄴ-32)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 예수님은 모든 죄인들을 만나 그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식구, 가족의 관계, 곧 한 몸이 되시므로 그들이 의인이 되게 하기위해 오셨음을 모르는, 자칭 의인이라는 이들의 투덜대는 소리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아버지, 재산 가운데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하고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 살아계신 아버지께 돌아가셔야 받을 수 있는 유산, 몫을 청한다.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죄인이다.(신명21,18-21참조)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 아버지의 것을 자기의 것으로 챙겼다. 곧 하느님의 말씀, 뜻으로 가져가지 못하고 자신의 말, 뜻으로 사용하기 위해 가져갔다는 뜻이다.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세상)에 심한 기근이 들어,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15 그래서 그 고장(세상)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다.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아무도 주지 않았다.

= 율법에 돼지들은 부정하다 했기에 유대인들은 돼지를 키우지도 먹지도 않았는데, 그 돼지들의 먹이로라도 배를 채우기위해 간절히 바랬다. 아주 인생의 끝, 밑바닥 까지 간 것이다.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 제정신이 든(에이스헤스톤 데이온 - 자신에게 왔다.), 돼지만도 못한 자신의 꼬라지, 그 모습을 봤다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다. 시련이 없으면 절대 자신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래서 아버지가 시련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야고1,12)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지.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 제 정신이 든 사람, 곧 하느님의 뜻(말씀)을 깨달은 이는 자기 생각(뜻), 그 모든 것이 헛된 것임을 아는 自己否認이 나온다는 것이다.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 아버지(하느님)는 아들이 제 정신이 들어 새 사람이 되어 돌아올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당신의 재산, 유산을 가지고 가게 내버려 두었던 것이다. 그리고는 매일 기다렸고, 보고는 달려가 안아준다. 품어 버리는 것이다. 죄인을.......

당시, 아버지가 뛴다는 것은 체면, 위신이 깍이는(죽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뛰어갔다.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죽을까봐~ 돌을 던지면 아버지, 당신이 대신 맞으시겠다는 것이다.

 

오늘독서(미카7,18-19) 18 당신의 소유인 남은 자들, 그들의 허물을 용서해 주시고 죄를 못 본 체해 주시는 당신 같으신 하느님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분은 분노를 영원히 품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꺼이 자애를 베푸시는 분이시다. 19 그분께서는 다시 우리를 가엾이 여기시고 우리의 허물들을 모르는 체 해 주시리라.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 좋은 옷, 신발, 반지를 끼워 준다는 것은 상속자로의 회복이다.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먹고 즐기자.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유레타 타이- 불순물을 제거하다) 송아지의 죽음이다. 곧 죄인들의 제물, 양식인 그리스도의 피로 죄가 씻겨 불순물이 제거되어 작은 아들이 살아났다는 것이다.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그가 집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었다.

= 주님과 함께하는 곳에는 자유가 있기에 즐겁다.(2코린3,17)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고 묻자,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아우님이 오셨습니다.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 타이르다-파라칼레오. 파라카레토스- 성령에서 나온 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 아버지는 종처럼 사라하지 않았다. 자신이 종으로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제물(염소)은 사람들끼리 즐기라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인간들과 화해의 제물, 곧 인간들의 죄를 용서하시는 그 하느님의 대속, 異他의 사랑을 친구와 나누며 함께 하느님으로 기뻐하는 것이다.

우리가 알아들어야 하는 멧세지는, 하느님은 당신 아드님을 우리의 속죄 제물로 내주셔서 죄인인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신 분이라는 것, 그런데 그 하느님의 구원의 진리를 사람의 규정과 교리, 계명으로 스스로 만든 법에 매여 종노릇을 하는 신앙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스스로의 의로움을 서로 칭찬하는 그 헛된 신앙을 살고있는 것은 아닌지~~

 

(요한5,43-44) 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30 그런데 창녀들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이 오니까,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 모든 인간은 송아지, 곧 속죄 제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먹어야 생명을 얻는다는 사실을 놓치면 안된다. 그래서 본문 1절,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만나 함께 음식을 먹는 것으로 말씀을 시작하신 것이다.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얘야, 너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 아버지와 아들은 한 몸이다. (큰 아들도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받았다) 하느님 아버지 그분의 생명, 사랑이 내 것인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대속)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내가 내것이 아니다. 죄인인 우리가 하느님의 것이라 하신다.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 자기 의로움을 위해 종처럼 사는 신앙은 기쁨을 즐길 수 없다. 세리와 창녀, 그리고 제 정신으로 돌아온 아들, 그 탕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이다.

 

(로마5,19-20) 19 한 사람(아담)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예수)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20 율법이 들어와 범죄가 많아지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 천주의 성령님! 나를 고집하는 스스로의 법에 묶여 종노릇하는 삶, 또한 아버지의 뜻(말씀)을 떠나 돼지를 키우는 부정한 삶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와 자신을 부인하며 아들로 회복된 삶(신앙)을 살아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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