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펌 - (57)누가 약자지?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5 조회수511 추천수3 반대(0) 신고
 
 

작성자   이순의(leejeano                 작성일  2004-02-05 오후 7:32:13           번  호  6418

 
 
 
 

(57) 누가 약자지?

                        이순의

              


ㅡ차별대우ㅡ


역마살이 팔자인 짝꿍 아직 집에 있다.

 

배가 아픈데 아직도 젊은 줄 알고 객기를 부렸다.

 

그래서 더 혼나보라 치고 들어온 씨름에서 졌다.

 

나이에 순응하느라고 붙들려있다.

 

오랜만에 여러 날 집에 있는 짝꿍이 안 되어 보이는 것은 아들이다.

 

아빠를 앉혀 놓고 컴퓨터고스톱을 가르치느라고 열혈당원이 되었다.

 

마우스는 세게 미는 게 아니고, 클릭은 누르는 거고,


불이 들어오면 아빠 차례고.......

 

엄마는 행여 라도 게임 법을 알아낼까봐


손으로 가리고 등으로 막고 하더니!

 

급기야 컴퓨터를 만지지도 못하게 해서


겨우 잠들거나 학원가야 잠깐이더니!

 

으아! 억울하다.

 

엄마는 자식의 일평생, 17년 동안 강자로 보였나보다.

 

아빠보다 더 많이 아는 엄마는 언제나 감시의 대상이다.

 

아빠보다 잘난 척 하는 엄마는 용서가 되지 않는 그 아비의 자식이다.

 

아빠 아닌 다른 사람과 친한 건 관리대상 종목이다.

 

아빠를 첫째로 꼽지 않은 엄마는 시궁창에 처박을 자식이다.

 

한나절을 아픈 아빠와 함께 신이난 아들이다.

 

주님!

 

어미는 차별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어미도 약자란 것을 아는 자식이 되게 해 주십시오.

 

주님께 묵상 글을 봉헌하도록 허락하는 아들이 되게 해 주십시오.

 

저는 지금 자식에게 제가 가르친 그대로 받고 있습니다.

 

아빠를 우습게 아는 자식은 필요 없고,


남편을 우습게 아는 엄마는 필요 없고,


아빠를 존중하지 않는 자식은 키우지 않을 것이며........


남편을 존중하지 않는 엄마랑은 살지 않을 것이며.......

 

가르친 그대로 받고 있으니 그 또한 다행한 행복입니다.

 

그러나 주님께 묵상 글 올리는 봉헌은 하고 싶습니다.

 

차별대우 받지 않게 도와주십시오.

 

자식이 엄마도 약자로 보게 해 주십시오.

 

이 글 또한 몰래 썼다고 고래고래 씨부렁거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ㅡ아멘ㅡ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