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죄에서 배우기]
작성자김문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5 조회수446 추천수3 반대(0) 신고
죄에서 배우기
 
 
죄는 과녁을 벗어난 행위라고 정의되곤 했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죄인의 행동은 과녁을 벗어난
화살과도 같다.
그 화살은 목적지에 도달하지 않기 때문에 쓸모가 없다.
죄스런 행위는 그 자체로는 쓸모가 없고 때로는
비극적일 때도 있지만, 거기에는 교훈이 있다.
죄, 혹은 과녁을 벗어나는 행위는 우리 스스로에 대해
무언가 가르쳐주기 마련이다.
 
그것은 우리의 나약함에 대해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가 하느님의 손길을 허용하는 한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힘을 알려준다.
그리고 죄는 우리 자신의 인격,
심지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말해준다.
죄를 극복하려 애쓰다보면,
우리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깨닫게 되고
우리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
 
죄는 우리 적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우리 편이 누구인지를 가르쳐준다.
죄를 짓는 것은 시간 낭비이지만,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하느님은 그 구부러진 자로도
곧은 선을 그으신다.
 
--아멘--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