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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갈릴래아 호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7 조회수627 추천수8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갈릴래아 호수.


순례자의 기도.


예수님이 살아계셨을 때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그분의 삶을 새롭게 마음에 새겨보는

이 순례의 길에서 주님의 자비를 청합니다.


좋으신 하느님 아버지,

우리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어

항상 주님의 현존 안에 머물게 하소서!


갈릴래아 호수.


이 갈릴래아 호수는 티베리아 호수로 불리워지며

또한 하프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히브리어로 하프라는 뜻인

키네레트 호수로도 불린다.


예수 시대 때는 모든 교통의 중심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땅이 기름졌으며 아름다운 경치와 온천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했었고 또한 많은 사건의 현장이 되기도 했다.


‘자연의 야망’이라고 일컬어지는

이 아름다운 호수가의 언덕과 생동하는 골짜기에서

예수가 ‘하느님의 나라’를 가르치기 시작한 곳이다.


예수가 성경에 기록된 대부분의 활동과 가르침,

그리고 많은 기적을 이곳에서 행하였다.


풍랑을 잠재우시고(마태 8,26-27),

나병 환자를 고치시고,

백인대장의 병든 종을 고치시고,

베드로의 병든 장모를 고치셨으며,

많은 병자를 고치신 곳이 바로 호숫가였다.(마태 8,1-17참조)


그리고 어부 출신의 제자들, 베드로, 안드레아, 요한과

그 밖의 제자들을 부르신 곳도 이 곳 호수 가에서였다.(마태 4,18-22)

예수가 12사도를 뽑은 곳은 호수 가까이 있는 산에서였다.(마르 3,13-19)


순례 중 묵상:


마르코 복음을 정리하면서

인천 교구 신부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예수님이 갈릴래아 지방과 예루살렘 지방을 오가시며

전도 여행을 다니셨으나,


갈릴래아 지방에서는 전도가 쉽게 이루어졌지만

예루살렘에서의 전도는 모두가 실패로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단순한 고기 낚는 일로

생계를 꾸려가는 순박한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믿고 따랐지만,


유식하고, 율법에 익숙하고, 학식이 있으며 재력과 권력에

휩싸여 있는 예루살렘 사람들에게는 예수님의 권능을 세상 것에

비유하면서 오히려 모함하고 잡아 죽이려는 모함을 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의 비유는 마치 오늘 날 우리들의 모습을

보는 것과 같아서 마음이 씁쓸하고 저며 오는 아픔을 느꼈습니다.


이 성지 순례를 이끌고 계셨던 안 베다 신부님은

미사 중에 우리에게 들려주신 간곡한 말씀으로

앞으로 한국에 돌아가서:


첫째, 부모님들에게 효도할 것을 다짐하라.

둘째, 어려운 사람을 보면 예수라 생각하고 도와주라.


어제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일산 쪽을 가는 전철 안에서 수족이 불편한 분이 내미는

바구니는 비어 있었고 아무도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불현듯 마음이 찡해오면서 지갑에서 돈 천원을 내밀었습니다.

이 분이 하시는 말씀:

‘할아버지한테는 이 돈을 안 받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나는

젊습니다.’ 그렇지만 잠자코 바구니에 돈 천원을 내 놓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할아버지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축복의 말이 나에게는 돈 천 원 이상의 것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송구스러움을 느끼면서 흐뭇함을 맛보았습니다.


사랑의 주님이신 하느님 !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안에서

주님을 뵙고 만나듯이 서로 존경하고 아끼면서

이 지상에서도 천국의 삶을 맛보며 살게 하소서!


내가 조금 손해 보는 듯해도

그 모든 것이 축복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생각하고

어렵다고 뿌리치지 말고 봉사하는 일에서

기쁨을 찾고 이웃과 어울려서 뒹굴며 살게 하소서!


레지오 Pr. 단장 직도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다 채우기는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인기를 얻기 위한 것도 아니면서

활동 배당의 어려움을 맛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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