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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성사를 잘 알아야 / [복음과 묵상]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10-02-22 조회수446 추천수9 반대(0) 신고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 우리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하늘 높은 곳에는 하느님께 영광.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만군의 왕이시며 살아 계신 자비의 하느님, 오늘도 저에게 생명을 주셔서 감사하며 주님의 구속사업의 도구가 되게하시고 평온한 죽음을 맞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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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성체성사


성체성사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는 칠성사 가운데 가장 핵심적이며 중심이 되는 성사
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성체성사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례성사를 받는 것도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과의 일치에 그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성체성사를 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성체성사란 그리스도로부터 축성권을 받은 사제들이 미사거행중에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성변화시켜 그것을 배령함으로써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가져오게 하는 성사이다.  미사 중에 사제가 축성하여 성변화를 일으키게 하는 것은 사제의 인간적인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와 말씀으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사제는 예수께서 최후의 만찬 때 제자들과 음식을 함께 드시며 성체성사를 세우실 때 행하신 동작과 말씀을 그대로 되풀이하면서 예수의 신적 힘으로 성변화를 이루게 한다.  이러한 성변화를 이루는 예수님의 동작과 말씀은 루카복음에 잘 나타난다 :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올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하고 말씀하셨다.  음식을 나눈 뒤에 또 그와 같이 잔을 들어 "이것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의 잔이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이 피를 흘리는 것이다"」하셨다(루카 22, 19-20)

모든 성사에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질료와 형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성체성사에 있어서의 질료는 빵과 포도주이며, 형상은 그것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하도록 축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다.  성체성사에서 축성되어 성변화된 빵과 포도주는 눈으로 보기에는 그대로 보이지만 신앙의 안목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해있음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은 신앙의 신비이므로 사제는 이 축성기도 끝에 "신앙의 신비여"하고 외치는 것이다.  그러면 미사에 모인 신도들은 "주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는 주의 죽으심과 주의 부활하심을 굳게 믿나이다"하고 외치는 것이다.

빵과 포도주가 성변화를 이루어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과 피로 변화된다는 것은 신앙의 눈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세의 최대신학자인 성 토마스 아퀴나스도 성체찬미가(Ador Te)에서 고백하기를 "보고 맛보고 만져 봐도 알길 없고 다만 들음만으로 믿음만으로 믿음 든든하오니, 믿나이다.  천주성자 말씀하신 모든 것을 진리의 말씀보다 더한 진실 없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성체성사에서 빵과 포도주에 대한 축성 후에도 눈으로 보기에는 변화가 없으나, 성변화 된 성체와 성혈에는 예수님께서 실재로 현존하시며,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라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실체변화(Transsupstantiatio)라고 한다.
교회의 역사상 이러한 성변화에 대한 다른 이론들도 있었다.  즉 그것은 예수님의 몸과 피가 실재하지는 않고 다만 상징적인 의미만을 갖는다고 주장했던 '상징변화설'(Transsymbolificatio)이 있었고, 또한 그것을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할 뿐이라고 하던 '의미 변화설'(Transsignificatio)도 있었다.  그러나 교회에서는 미사 중에 예절을 통하여 빵과 포도주는 사제의 축성기도후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화되며 그 안에 실재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신다는 것이 가톨릭의 믿음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체성사가 거행되는 미사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관이 되시어 당신 자신을 성부 하느님께 인류구원을 위해 바치는 은혜로운 신비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미사는 하느님의 백성이 그리스도를 대리하는 사제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인류구원 성업을 기념하며, 십자가상의 예수님처럼 예수님이 당신의 몸과 피를 제물로 바치시는 거룩한 제사인 것이다.  또한 여기서 신자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먹고 마심은 예수님과 일치하며 신자 형제 자매들과 그리스도의 한 몸을 구성하는 일치의 신비를 드러내 준다.  우리는 이러한 성체성사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합당한 준비로 성체를 타당하게 모시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가톨릭 신문, 1993년 1월 24일  ; 5분면상교리, 224-227쪽 )



성체성사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다.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며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산다"(요한 6, 51-56)

성체는 교회 생활의 핵심이며 정점이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성체를 통하여 당신 성부께 결정적으로 단 한번 드리신 찬미와 감사의 제사에 당신 교회와 교회의 모든 지체들을 참여시키시기 때문이다.  이 제사를 통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몸인 교회에 구원의 은총을 널리 베푸신다.

성찬의 거행에는 언제나 하느님 말씀의 선포, 당신의 모든 은혜와 특히 당신 아들을 주신 데 대해 하느님 아버지께 드리는 감사, 빵과 포도주의 축성, 그리고 주님의 몸과 피를 받음으로써 전례의 전치에 참여함 등의 요소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요소들은 오직 하나이며 동일한 예배 행위를 이룬다.  성체성사는 그리스도 빠스카의 기념이다.  즉 그리스도의 생애와 죽음과 부활로 완성된 구원 사업에 대한 기념행사이다.  이 구원 사업은 전례행위로 실현된다.
( 가톨릭 교회의 교리서, 1406-1409항 )

(김웅태신부님)




[2월 23일] 지극히 거룩한 생명의 말씀 '복음' <마태 6,7-15>

[오늘의 묵상 - 신은근 바오로신부님, 마산 호계성당]


[복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저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저희를 악에서 구하소서.’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오늘의 묵상]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무슨 유혹이겠습니까? 용서하지 않겠다는 유혹이 아닐는지요? 용서는 힘든 일입니다. 상대방이 ‘미운 행동’을 했기에 미움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없었던 것’으로 하라니, 그게 어디 쉬운 일입니까? 미움이 남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용서의 ‘첫걸음’은 보복하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 마음 자세가 용서의 첫 단추입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복음 말씀은 이미 용서를 전제하고 있습니다. 그대들이 보복하지 않으면 하늘도 ‘모든 것’을 잊어 준다는 말씀입니다.

한 여인이 눈 덮인 언덕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한때 ‘버려진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는, 어머니에 대한 미움으로 자살을 결심했습니다. 꼭대기에 도착해, 온 길을 돌아보던 여인은 생각에 잠깁니다. 자신은 똑바로 걸어왔는데, 발자국은 이리저리 비뚤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끄러미 발자국을 보면서 여인은 깨닫습니다. 인생이 얼마나 ‘불완전한 것’인지를 깨닫습니다. 그녀는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그날 이후 그녀는 새롭게 변신합니다. ‘미우라 아야코’의 소설 『빙점』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땅은 내 몸입니다. 용서하면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내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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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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