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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 따뜻한 하루[4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8 조회수391 추천수1 반대(0) 신고

 

 

세계의 거봉 히말라야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 '할단새'라는 전설의 새가 있답니다.

그 새는 둥지도 하나 없어 이 나무 저 나무를 옮겨 다니면서 살아가는데

매섭고 혹독한 밤이 되면 추위에 떨며 고통의 시간을 보냅니다.

 

때로는 다른 새들의 둥지를 기웃거려 봅니다.

하지만, 어떤 새들도 자신의 자리를 내주지 않습니다.

 

결국 목이 터져라 울면서 밤새 굳게 마음먹고 다짐합니다.

"내일은 반드시 둥지를 지어야지"

 

그런데 그뿐, 따스한 햇볕이 드는 아침이면 그 새는 지난밤의 결심은 다 잊은 채 놀다가

다시 밤이 되어 혹독한 추위에 또 떨고 울며 결심을 되풀이하면서 살아간다고 합니다.

 

결심하고 망각하고를 반복하며 끝내 둥지를 짓지 않고 사는 히말라야의 할단새마냥

새해나 월초에 정한 약속 등의 많은 걸 잊고 다시 결심하고 사는 우리가 아닌지요.

 

예수님께서도 실천에 대해 다독이십니다.(마태 7,21-23 참조)

나에게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만 그곳에 들어간다.

그때에 나는 그들에게, ‘물러들 가라, 나는 너희를 알지 못한다.’ 하고

내 말을 따르지 않고 불법만을 일삼는 자들에게 분명히 선언할 것이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뜻을 실행한 이는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그곳에는 밀려오는 강물이나 강한 바람에도 단단해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해내고 말겠다는 결심이 다른 것보다 중요하단 사실을 명심합시다.

 

감사합니다. ^^+

 

 

태그 할단새,둥지,히말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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