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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5. 이루어진 예레미야의 예언 / 이민족들에 대한 신탁[3] / 예레미야서[55]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3-18 조회수281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5. 이루어진 예레미야의 예언(예레 52,1-34)

 

이렇게 유다에 대한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 예언의 종합 부록이다. 치드키야는 스물한 살에 임금이 되어, 열한 해 동안 다스렸다. 그의 어머니 이름은 하무탈인데, 리브나 출신의 딸이었다. 치드키야는 여호야킴이 하던 그대로 주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예루살렘과 유다가 주님을 분노하시게 하였기에, 주님께서는 마침내 그들을 당신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런데 치드키야가 바빌론 임금에게 반역하였다. 그래서 네부카드네자르는 그의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왔다. 그들은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는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까지 포위당하였다. 넷째 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굶주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이 모두 달아났다.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나가 아라바 쪽으로 갔다.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가 보는 가운데, 그의 아들들과 모든 대신들도 살해하였다. 그리고 바빌론 임금은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가서는, 죽는 날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어 놓았다.

 

다섯째 달 초열흘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년에, 바빌론 임금을 면전에서 섬기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불태웠다. 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모두 허물었다.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백성 가운데 일부 가난한 이들과 또 도성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과 바빌론 임금에게 넘어간 자들, 그리고 그 밖의 나머지 장인들을 끌고 갔다.

 

그러나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그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일부만 남겨두고서는, 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그리하여 칼데아인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기둥들과 받침대들, 그리고 주님의 집에 있는 청동 바다를 부순 뒤, 그 청동을 모두 바빌론으로 가져갔다. 그들은 냄비와 부삽, 불똥 가위와 쟁반과 접시, 그 밖에 예배 때에 쓰는 모든 청동 기물도 가져갔다.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스라야 수석 사제, 두 번째 서열의 스바니야 사제, 그리고 성전 문지기 셋을 체포하였다. 또한 군사의 지휘관이었던 내시 하나도 도성에서 체포하였다. 바빌론 임금은 하맛 땅 리블라에서 그들을 쳐 죽였다. 이렇게 유다 백성은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갔다. 네부카드네자르가 유배시킨 백성은 제칠년에 삼천이십삼 명이었고, 네부카드네자르 제십팔년에 끌고 간 이는 팔백삼십이 명이었다. 네부카드네자르 제이십삼년에는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유다인 칠백사십오 명을 포로로 잡아갔다. 이렇게 모두 사천육백 명이 포로로 잡혀갔다.

 

유다 임금 여호야킨의 유배살이 제삼십칠년 열두째 달 스무닷샛날이었다. 바빌론 임금 에윌 므로닥은 자기가 왕위에 오른 바로 그해에, 여호야킨을 용서하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다. 바빌론 임금은 그에게 친절히 말을 건네며, 그와 함께 바빌론에 있는 다른 임금들의 자리보다 더 높은 곳에 그의 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그 뒤 그는 죄수복을 벗고, 살아 있는 동안 내내 바빌론 임금 앞에서 늘 음식을 먹게 되었다. 여호야킨의 생계비는 그가 죽을 때까지 지급 받았다.

 

예레미야는 말씀의 사람이 겪는 고독의 대표자라 볼 수 있다.[계속]

 

[참조] : 이어서 ‘1. 입문[1/5]’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하무탈,리브나,네부카드네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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