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9 조회수967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When the Counselor comes,  

he will convince the world concerning sin and righteousness

(Jn.16.8)

 

우리 모두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 중에서)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는데 한 2분 정도 걸리지요? 그리고 전자 레인지에서 팝콘을 튀기는 데는 한 5분 걸립니다. 또 오븐을 보니까 빵을 굽는 데는 45분 걸린다고 쓰여 있더군요 세탁기의 표준세탁시간은 56분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얼마나 될 것 같습니까? 어떤 글에서 보았는데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1초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사랑을 잊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생이 걸린다고 합니다

여러분 공감하세요? 물론 ' 나는 아직 사랑을 해 본 적이 없어.' 라고 말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남녀 간의 사랑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도 똑같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와의 사랑도 마찬가지지요
가족과 친구와 그리고 연인과 멀어졌다 해도 그 멀어진 대상이 내 생각속에 계속 떠올려진다면 아직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기억이 나지 않고 그 대상을 떠올려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그를 사랑했었다고 입으로는 말할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진정으로 사랑한 것은 아니라고 할수 있겠지요

이제 여러분들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마음속에 떠올려 보세요. 내 가족을 진정 사랑하고 있는지. 내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혹은 이루지 못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지...

어떤 사람이 의사가 되어서 첫번째 환자를 맡게 되었지요. 의사는 그 첫번째 환자에게 온 정성을 다 쏟아서 치료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태가 나빠졌지요. 그리고 며칠 밤을 잠도 못 자고 수고한 보람도 없이 환자는 숨이 멎고 말았습니다. 이 의사는 처음 담당한 환자가 죽었으니 하늘이 내려앉는 것 같았고 그래서 정신 없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의 가슴을 마구 흔들면서 하필이면 왜 내가 처음 맡은 당신이 죽었느냐고 환자의 옷이 흠뻑 젖도록 울부짖었지요
이런 그를 간호사들이 제지하던 중 그들 중 한 명이 죽은 환자의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의학적으로는 이 사람이 울부짖으면서 그의 가슴을 흔들어댄 것이 심장 마사지 효괴를 내어 소생시켰다는 결론이 나왔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답니다 한 의사의 피눈물나는 정성이 죽은 환자를 살려냈다고 믿었지요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랑은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한다고 말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 모두는 기적을 만드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의 마음에는 이 기적을 가능하게 하는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지령

사람들이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은 "사랑합니다"라고 합니다. 이 말을 사랑하는 가족에게 해 봅시다 분명히 예상치 못한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얼음별 에우로파처럼

(주는 것이 많아 행복한 세상중에서)

 

 

목성의 많은 위성 중에 '에우로파'라는 별이 있답니다. 크기는 달과 비슷한데, 특이한 것은 이 위성의 표면이 얼음으로 덮여 있다는 점입니다. 달은 운석과 많이 부딪치기 때문에 표면에 곰보처럼 많은 상처가 있지만 에우로파는 당구공처럼 표면이 매끄럽답니다.

운석이 다 비켜가서일까요? 그게 아니라 운석과 부딪치면 열이 발생하고 그 열로 인해 얼음이 녹고 그러고 나서 다시 냉기로 인해 얼음으로 변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니까 운석이 부딪쳐도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하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본래의 얼음 모습으로 돌아 가는 것이지요

이 목성의 위성인 에우로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단어, 아마 모든 사람이 다 좋아하는 단어일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랑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 하지만 이렇게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지요.

그래서 아파하고 힘들어 합니다 . 특히 내가 사랑하는 대상이 그 사랑을 받아 들이지 않는 경우, 또는 그 사랑을 역이용했다는 느낌이 들때면 정말로 견디기 힘들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사랑하면 상처가 생긴다고 말을 하지요 하지만 이 점이 두려워서 정말로 우리가 해야할 일,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러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아픔과 상처는 마치 얼음병 에우로파처럼 스스로 치유되기 때문이지요.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사랑입니다. 그리고 사랑함으로써 겪게 되는 일차적인 아픔과 상처는 얼음별 에우로파처럼 스스로 치유될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 실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나는 지금 바빠서 사랑 실천을 할 여유가 없다고 거절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또한 사랑함으로써 겪게 되는 아픔과 상처가 싫어서 사랑해야 되는 순간에 모른체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오늘의 지령

행복의 비결은 하루하루를 신혼 첫날처럼, 휴가 마지막날처럼 보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루 하루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을 누려봅시다.

 

헛 것을 보고 있는 눈

(날마다 행복해지는 책중에서)

 

어린이들이 하는 말입니다.

세살짜리가 오줌을 싸는데 언제쯤 그 버릇이 없어질까요? 아무리 늦어도 여든살이 지나면 없어질 것입니다.

63빌딩에서 뛰어내려도 죽지 않는 방법은요? 간단합니다. 1층에서 뛰어내리면 됩니다.

걸핏하면 주먹 자랑을 하는 친구를 물리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보를 내면 됩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아 먹습니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벌레는 새에게 잡아 먹히지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봅니다. 하지만 가장 낮게 나는 새가 자세히 보죠.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먼지는 날 겁니다.

반쯤 담긴 물 컵이 있습니다. 반쯤 찬 것일까요. 아니면 반쯤 빈 것일까요? 그것은 물을 따르고 있느냐 아니면 물을 마시고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이 모든 것이 어린이들의 생각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합니다. 발상의 전환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고정 관념속에는 새로움이 없는 것은 물론 다른 이를 받아 들일 포용력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는 눈이 말했습니다.

"저기 저 계곡 너머 푸른 하늘 아래 엷은 안개에 둘러 싸인 산봉우리 좀 봐. 가가 막히게 아름답군,"

귀가 몸을 쫑긋 세우고 가만히 듣고 있다가 쏘아 붙입니다

"무슨 산봉우리가 있다고 그러니? 내게는 들리지도 않는데."

그러자 손이 맞장구를 칩니다.

"내가 아무리 더듬어 보아도 네가 말하는 산은 닿지 않아. 거기에 산봉우리가 있다는 걸 확인할수가 없어,"

코가 한마디 거듭니다

"나 역시 아무 냄새도 못 맡겠어.. 그러니 거기에 산 같은데 있을리가 없어."

그러는 사이에 눈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버립니다. 그런데도 다른 감각들은 눈이 지금까지 자기들을 얼마나 속여왔는지에 대해 계속 공격합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눈에 무엇인가 이상이 생겼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눈이 계속해서 헛것을 보고 있다는 결론 말입니다

우리들의 모습을 꼬집고 있는 글은 아닌가요? 자신의 관점으로만 보고 판단하니 다른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일수가 없는 것이지요

 

오늘은 이렇게 행복하세요

자신의 생각만을 고집하지 말고 한번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봅시다

 

 

Placido Domingo & John Denver / Perhaps Love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