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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4 조회수941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As the Father loves me, so I also love you.
Remain in my love.
(Jn.15.9)
 
 
똑같은 실수를 하더라도
(괜찮아 괜찮아 다 괜찮아 중에서)
 
 
어젯밤에 이런일이 있었지요.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장작 난로를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뒤, 난로의 불이 꽤 올라온 것을 확인한 다음 난로 안에 나무를 가득 넣기 시작했는데, 그만 부주의로 난로에 팔뚝이 닿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뜨겁던지요. 팔뚝은 그 바람에 심하게는 아니자만 약간의 회상까지 입었습니다
화가 났지만 이 정도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으로 매일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방송을 모두 꿑내고 잠자리에 들기에 앞서, 다시 난로에 나무를 집어 넣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반대쪽 팔뚝이 난로에 닿게 되었고, 똑같은 형태로 화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당황스럽던지요. 한번의 실수는 인정할수 있다 하더라도 똑같은 실수를 연속해서 하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심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잠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지요. 할수 없이 잠자리에 누워 책을 좀 읽었습니다. 1시간 가량 읽으니까 이제는 정말로 자야 할 것 같더군요
잠자는 시간 동안 따뜻할수 있도록 나무를 또 넣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실수를 반복했습니다. 이번에는 팔목이 난로에 닿게 되었고 , 똑같은 형태로 화상을 입었습니다. 세차례나 반복되는 실수, 그것도 오랜 시간을 두고 반복된 것이 아닌, 불과 몇시간 동안 자그마치 세번이나 반복 했다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실수를 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실수도 잠깐 동안 세번이나 반복을 하는데 하물며 우리가 범하는 죄는 얼마나 자주 반복되는가?'
 
3시간 동안 세번의 실수를 했는데 죄는 3시간 동안 딱 세번만 범할까요? 우리는 많은 죄를 저지르며 살아 가도 있습니다 죄를 저지를때마다 반성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실수와 죄를 저지르지요. 그러면서도 나만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우리 인간의 마음입니다. 영광스럽고 좋은 것만을 청하기에 앞서 범하고 있는 잘못과 죄의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웃음을 나누세요. 마음이 부자가 됩니다.
 

 
 
다시 일어서는 것, 그것도 용기랍니다. 넘어지면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납시다.
 
 
 
 
이기적인 사람
(희망가게 중에서)
 
 
평범한 회사원으로 두 아이와 아내를 거느린 가장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만취된 상태에서 택시를 탔지요. 그런데 혹시 몰라 그는 만원짜리 지폐를 꺼내 택시기사에게 주면서 자기집 위치를 알려 주고 뒷자리에 잠들었습니다. 잠시후 택시기사가 깨워서 보니, 집에 다 왔고 자연스럽게 내리려고 했지요 그런데 이 택시기사가 택시비를 달라고 하는 것이었어요. 이 사람은 아까 만원을 주지 않았느냐고 따졌지요. 결국 승강이가 벌어져 파출소까지 갔습니다. 하지만 파출소 순경들은 술 취한 사람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결국 이 사람은 하는 수 없이 택시 요금을 내고, 경범죄 처벌까지 받게 되었지요
 
그는 너무나도 억울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화가 나서 잠도 며칠 동안 이룰수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그는 휘발유 한통을 사들고 파출소로 갑니다. 그리고
 
"파출소장 나와"
 
라고 고함을 질렀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 취급을 하는 것입니다. 더욱 더 억울하고 속상해진 그는 가지고 간 휘발유를 뒤집어 쓰고는 라이터에 불을 켰습니다
온몸에 회상을 입은 그의 생명은 아주 위독했습니다
그제야 사람들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억울해요. 당신은 틀림없이 택시비를 냈어요."
"우리가 그 택시 시가를 찾아가서 당신의 정의를 증명하겠어요. 당신의 말이 옳아요."
 
그런데 이런 위로의 말과는 달리 어떤 한분은 아주 뜻밖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당신은 정말로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당신은 악한 사람입니다."
 
주위에 있었던 사람은 이 사람을 언짢게 생각했지요.
'죽어가는 사람에게 어떻게 저런 말을 하나'라며 매정하기만 한 그 사람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주위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에 억울한 일을 당하는 사람이 당신 혼자입니까? 생각해 보세요 .억울하다고 모두 다 당신처럼 행동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다끼? 당신은 당신이 옳다는 생각만 했지 당신의 가족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아내와 자녀에게 얼마나 가혹하고 잔인한 아픔을 주었는지 아십니까?"
 
사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자기 자신에게 기준을 맞춥니다. 그래서 나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에게, 나에게 억울함을 가져다주는 사람에게 어떻게든 보복을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나의 보복으로 또 다른 피해를 입는 사람이 생길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왜 이렇게 쉽게 잊을까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분명히 아픔과 억울함은 늘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내가 보복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나의 보복을 통해 또다른 아픔을 겪게 되는 사람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 보십시요.
또한 나의 이 행동이 좋아 보이는 행동인지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그때 우리들은 나의 행동이 옳고 그름을 분명히 깨달을수 있을것입니다.
 
 
 

Natasha Dance - Chris De 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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