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버리고서야 얻는 것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20 조회수523 추천수1 반대(0) 신고

상실한다는 것은 아픔이며 고통입니다.

누구도 잃는 것을 반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은을 버려야 금을 채울 수 있습니다.

채우려면 먼저 비우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귀천을 구분하여 가치를 부여하고 그 선택에 고심을 합니다.

 

그 가치를 정함에 있어서,

유익을 끼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영원 불변의 가치여야 합니다.

잠깐 있다가 사라질 풀이나 꽃의 영광이어서는 안됩니다.

금이나 돌로 지어, 영원히 불에 타지 않는 공로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귀 막고,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며, 천국을 바라보며 걷는 길입니다.

 

선을 향한 향상이며, 생명에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 합니다.

 

자신과 하느님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영원을 위하여 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생명을 위하여 사망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고귀를 위하여 비천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고난은 비천을 고귀의 것으로 바꾸어주는 신비의 묘약입니다.

베드로, 바오로가 선택한 가치입니다.

 

고난을 지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고난의 신비를 간과합니다.

가리옷 유다가 선택한 가치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

피와 땀을 흘리며 걷는 가시밭 길입니다.

수욕과 채찍의 수난의 길입니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의 길입니다.

영원한 행복의 길입니다.

자신과 하느님의 인정을 받는 길입니다.

 

고난이 생명으로 바꾸어지는 신비의 길입니다.

피와 땀이 보석이 되는 길입니다.

버렸기 때문에 얻는, 승리와 영광의 길입니다.

2008년 4월 20일 오전 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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