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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이집트와 이스라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4 조회수513 추천수7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이집트와 이스라엘.

① 창세기에서 요셉의 이야기.

야곱이 하느님과 씨름을 하여
하느님을 붙들고 늘어지는 바람에,
 
얻은 이름이 이스라엘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늘그막에 요셉을 얻었다.

그래서 더욱 요셉을 사랑하게 되었고,
형제들은 그 요셉을 미워하였다.

요셉이 꾼 꿈 이이야기를 형제들에게 들려주었고,
그로 인하여 요셉은 자기 뜻과는 전혀 관계없이
이집트로 팔려가게 되고 우여 곡적 끝에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리고 감옥에서
파라오가 꾼 괴이한 꿈을 풀이하게 되고
요셉이 재상이 됩니다. (창세 32,23-41,49)

꿈 풀이와 같이 칠년의 대풍이 끝나고
이집트 온 땅에 흉년이 듭니다.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어
야곱의 아들들이 이집트에 곡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갑니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고 동생과 아버지를 다시 보려고
형들에게 속임 수를 썼습니다.
그리하여 애걸복걸하는 형들에게 자신을 밝힙니다.

“내가 형님들의 아우 요셉입니다.
형님들이 이집트로 팔아넘긴 그 아우입니다.

우리 목숨을 살리시려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여러분보다 앞서 보내신 것입니다.”(창세41,53-45,5)

그리하여 요셉의 형제들이 가나안으로 돌아와서
아버지 야곱에게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고,
 
이스라엘(야곱)은 가나안 땅에서 얻은 가축과 재산을 가지고
이집트로 들어갔다.

그런 후에 야곱이 죽자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분부한 대로
아버지의 주검을 가나안 땅으로 모셨다.

그리고 요셉도 죽으면서 형들에게
“나는 이제 죽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을 이 땅에서 이끌어 내시어
맹세한 땅으로 데리고 올라가실 것입니다.”(창세45,21-50,26)

② 탈출기에서 모세의 이야기.

그 후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식을 많이 낳고 늘어만 갔다.
그리하여 그 땅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가득 찼다.

그리고 이집트에 새 임금이 군림하게 되었고
이집트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혹독하게 부리게 되었다.

이때 모세가 탄생하게 되면서
우여 곡절 끝에 왕가에서 자라나게 되었으나
끊임없는 동족에 대한 애정이 피어났고,

어느 날 동족을 때리는 이집트인을 죽이는 일로
미디안으로 달아나게 됩니다.(탈출 1,1-2,22)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살펴보시고
그 처지를 알게 되셨다.

그리하여 모세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내어라”
하고 소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미디안에서 이집트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이 주님의 말씀을 파라오에게 전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파라오가 마음이 완고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팡이가 뱀이 되는 것을 보고도, 물이 피가 되어도,
개구리 소동에도 등등으로 그리고 아홉 째 재앙으로
온 세상을 어둠으로 깔아 놓아도 호락호락 말을 듣지 않았다.(탈출 2,25-10,29)

열째 재앙으로 이집트 맏아들과 맏배를
모두 죽임으로 결국 파라오의 마음을 돌리셨지만,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신 분이
바로 하느님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 주십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남아 있는 이집트인들이 뒤를 쫓고,
바다를 건어 오면서 주님의 놀라우신 기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리셨고,
목이 타는 목마름에서 마라의 쓴 물을 단물로 바꿔주셨으며,
배 고품에 아우성치는 백성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이셨고,

마싸와 므리바라 라 이름 지은 호렙의 바위를 치자
물이 쏟아져 나와 백성들을 살리셨다.(탈출 11,1-17,7)

그때 아말렉족이 몰려와서 이스라엘과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이때도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지켜주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셋째 달에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 나타나시어
모세를 부르시고 십계명을 주신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모든 여정 중에,
구름이 성막에서 올라갈 때마다 길을 떠났다.
낮에는 주님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구름이 이스라엘인들을 이끌었다.(탈출 17, 8-40,38)

그러나 이렇게 고생하며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었으나
거의 다 와서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르십니다.

“너는 예리코 맞은 쪽, 모압 땅에 있는
아바림 산맥의 느보 산으로 올라가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소유하라고 주는 가나안 땅을 바라보아라.
너도 네가 올라간 산에서 죽어 선조들 곁으로 가야 한다.

그것은 광야에 있는 므리밧 카데스 샘에서,
이스라엘 자손들 한가운데에서 나를 배신하였고,

이스라엘 자손들 한가운데에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을
멀리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는 못한다.”(신명32,48-52)

요셉과 모세의 이야기에 대한 묵상:

⑴ 요셉 : 요셉은 자기의 어떤 계획에 따라
삶을 산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닥쳐진 자기의 처지대로
그냥 살았을 뿐인데 일국의 재상까지 되어,
형제들을 만나게 되고,
결국 자기 가족을 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신앙 고백을 합니다.

“형들이 나를 팔아 넘겼지만 그것은 하느님의 섭리였고
나를 이곳에 보낸 것은 형들이 아니라 하느님이셨구나!”
그래서 일가를 에집트로 데리고 와서 살게 됩니다.

나도 내 일생을 돌이켜보면 내 뜻대로 산 것이 아니라
‘안보이는 손’의해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인간의 삶은 그냥 그대로 주님이 주신 능력에 따라 살아갈 뿐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나간 내 직장생활에서 수많은 고비마다
주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의 삶에서도 주님의 숨결을 들을 수 있습니다.

⑵ 모세 : 이스라엘 백성, 곧 자기의 혈족을 이끌고
그 많은 고생과 수고를 했지만
어려운 고비 고비에서 주님의 도우심을 받고,

멀리 가나안 땅이 보이는 느보 산 언덕에서
주님의 결단을 듣고,

‘내 일은 여기까지로구나!’하고 순명하게 되는 장면에서,
후회도 야속함도 다 잊어야하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인간의 삶에서 지켜야하는 십계명이 지금도 지켜야하는
하느님의 계명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모세는 주님을 배신하고
거룩함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른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앞으로의 삶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고 주어진 삶에 감사들이면서
그날 그날을 충실히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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