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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만남의 신비.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2 조회수511 추천수8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만남의 신비.


순례자의 기도:


한 처음에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는데

말씀 또한 하느님이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

                        (요한 1,1-3)

앞으로의 모든 날이

이 순례의 은총으로 인도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말씀의 진리 안에

사는 삶이 되게 하소서!


또한 우리가 순례의 길을 가는 동안

우리 모두에게 영육의 건강을 주시옵고,


우리의 길을 안내할 모든 이들에게도

주님의 축복을 내려주소서!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이번 우리의 성지 순례의 전체를 이끌어 줄

인솔자 정 가브리엘라를 만난 것은 인천 공항이었다.


카이로에서 만난

최 로사 자매님은 이집트만을

우리를 이끌고 룩소르를 비롯하여

카이로 박물관, 피라미드, 예수님 피난 성당.

그리고 시나이 산의 등정을 끝으로

이집트의 순례를 인솔하였다.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최 로사 자매님의 열성이었습니다.


최 로사 자매님은 우리에게

그 자매가 알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기쁨과 즐거움을

마치 간증을 하듯 들려주셨습니다.


오로지 자기가

호기심과 열정을 갖고 알았던 것을

아무런 바람 없이,


말하자면 ‘지향의 순수성’을 갖고

자기가 알고 있었던 것에,

 

어떤 자랑이나, 또는 칭찬을 받기 위한,

그리고 자기가 안 것을 나타내기 위한,

‘거짓 자아’에서 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우리에게도

자기가 느낀 감동과 감격을

전하는 것에 열정을 쏟았다는 것,

그것이 바로 ‘지향의 순수성’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만난 분이

안 베다 신부님이셨습니다.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신부님으로서

연세는 85세셨지만 곳곳의 유서 깊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스며있는 주님의 말씀을

성경을 펴들고 우리에게 읽게 해주셨기 때문에

더욱 실감나는 감동을 지닐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또한 베다 신부님은 소화제로

‘안나’본명 시리즈를 유머스럽게 들려주시면서

우리 순례의 피로를 풀어 주셨습니다.


다음으로 만난 분이 요르단에

거주하고 계신 개신교 신자 분이셨지만,


우리에게 페트라를 보여주셨고, 느보 산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모세가 느보 산에서 최후를 맞으면서

“너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을 멀리 바라보기만 할 뿐 들어가지 못한다.”

                                (신명 32,52)

는 하느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인간적인 애석함을 느보 산 묻어두고 떠나 왔습니다.


전능 하신 하느님!

 

우리들의 성지 순례에

우리를 감동으로 이끌었던,

 

모든 분들에게

영육간의 건강을 주시어

더 많은 순례 객들에게도

이와 같은 은총을 허락하소서!


* 성지 순례에서 받은 감동과 감격을

이웃과 함께 나누려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글들을 보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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