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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먼저 善惡의 法을 빼내어라 (마태7,1-5)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3-06-26 조회수374 추천수1 반대(0) 신고

 

 

 

 

 [연중 제12주간 월요일]

먼저 善惡의 을 빼내어라

 

(마태7,1-5)

1.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남을 심판하지 마라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 2 너희가 심판하는 그대로 너희도 심판받고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받을 것이다.

= 심판의 말을 생각지도 이웃에게 전하지도 말라는 말씀이다.

 

공부하자~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 네 눈 속에는 들보가 있는데어떻게 형제에게 가만네 눈에서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5 위선자야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

= 눈의 들보가 무엇일까? 자신 안에 들어있는 욕망(慾望)이다.

 

(창세2,16-17) 16 그리고 주 하느님께서는 사람에게 이렇게 명령하셨다. “너는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어도 된다.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서는 따 먹으면 안 된다그 열매를 따 먹는 날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 하느님께서 세우신 나무를 선악(善惡)으로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 하셨다. 나무는, 우리(쓴물-죄인)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규정과 계명인 나무 하나다.(탈출15,25) 곧 죄인들의 죄를 대속하신, 그래서 깨끗한 의인으로 재창조하시는 구원의 새 계약인 십자가(十字架) 나무다.

*계약(契約, 스타오로스)- 기둥, 나무를 뜻한다. 악(惡, 죄)을 대속하여 생명을 주시는 그 진리의 나무(새 계약의 말씀)를 자신의 뜻, 욕망을 위해 선악의 법으로 먹어 버리면 반드시 죽는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와는 그 하느님의 말씀을 무시했다(죽인 것)

(창세3,4-5)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 하느님의 뜻을 적대하는 뱀, 사탄이다. 그 하느님처럼 선악의 판단을 인간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유혹(誘惑)이다.

 

(창세3,6)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그도 그것을 먹었다.

= ‘하느님처럼,’ 의 그 거짓된 말(유혹)을 듣고 쳐다본 눈, 욕망의 눈이다. 욕망이 들어있는 그 위선(僞善)의 눈, ‘들보’다.

그 선(善), 악(惡)의 눈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여 본다. 자신부터 판단한다. 선악의 눈으로 보니 “어? 나 부끄러운 사람 이었네” 이렇게....

 

(창세3,7)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 알몸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었다. 하느님께서 그렇게 창조하셨으니까.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알몸을 부끄러운 죄로 스스로 판단했고, 스스로 무화과 나뭇잎으로 옷까지 만들어 입었다.

*두렁이(하고르)는 띠로 진리를 뜻한다. 선이 악을 대속해서 생명을 주는 그 창조주의 진리를 피조물인 인간이 선과악의 판단으로 스스로 만들어 입은 그 자신의 열심(의)을 진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것이 피조물이 피조물의 자리를 떠나 창조주 하느님의 자리에 앉은 교만, 큰 죄다. 그렇게 자신의 욕망을 위해 말씀을 도덕과 윤리의 선악의 말로 먹고, 모든 사물(사람),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사건(현상)들 까지 그 선악의 눈으로 보면서 이웃에게 전한다면 반드시 그 선악의 판단, 심판으로 자신도 죽고 다른 이도 희망이 없는 심판으로 죽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선악의 판단을 할 수 없다. 뱀(악)도 하느님께서 창조하셨다. 악을 알아야 선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성경은 하느님께만 선이 있고, 인간은 모두 악이다.> 죄를 알아야 하늘의 용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 목적인 하느님께 영광 드림이 마음으로부터 진실된 감사(感謝)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2코린5,15) 15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습니다살아 있는 이들이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자기들을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되살아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로마14,13) 13 그러니 더 이상 서로 심판하지 맙시다오히려 형제 앞에 장애물이나 걸림돌을 놓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 선악의 말, 인간의 계명, 사람의 규정과 교리가 구원의 장애물, 걸림돌이다.(마태15,9 티토1,14참조)

 

(1코린4,3-5) 3 내가 여러분에게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나에게는 조금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나도 나 자신을 심판하지 않습니다. 4 나는 잘못한 것이 없음을 압니다그렇다고 내가 무죄 선고를 받았다는 말은 아닙니다나를 심판하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5 그러므로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미리 심판하지 마십시오그분께서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마음속 생각을 드러내실 것입니다그때에 저마다 하느님께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 어둠 속에 숨겨진 마음속 생각, 속셈을 칭찬 하신다?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있는 속셈, 욕망, 그 모든 것이 죄(罪)임을 깨닫고 인정한다면, 그 죄악들을 대속하신 십자나무,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깨끗이 씻어 용서하시고 ‘보시니 좋다’ 칭찬하신다는 말씀이시다.

그 모든 일의 과정을 하느님의 말씀이 주관하시며 이끄신다.(히브4,12참조) 그것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의 진의(眞意)인 것이다.

 

(마태6,34)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독서(창세12,2-3) 2 하느님께서 아브람에게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너에게 복을 내리며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그리하여 너는 복이 될 것이다. 3 너에게 축복하는 이들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리겠다세상의 모든 종족들이 너를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 아브람이 받은 복(福)은 하늘의 생명이며 그에 대한 믿음(信)이다. 하느님께서 “떠나라”하신 땅으로 아브람이 떠날 때 그는 하늘의 복에 대한 믿음으로 떠난 것이 아니라 75세까지 자식이 없었기에 그 자식(복)을 얻을까 해서 떠난 것이다. 그랬던 아브람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으로 만들어(이끌어) 가신 분이 하느님이시다. 그렇듯 하느님께서 우리 삶 전체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통해 선, 구원을 이루신다.(로마8,28참조)

그래서 우리에게 악으로 생각되는 모든 슬픔, 고통, 시련 들까지 선, 구원의 재료가 되기에 그 악이라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로마5,20참조) 그러나 그 악에 멈춰 있다면 곧 예수님의 십자가 그 새 계약의 피로 받는 용서, 의로움을 모르고 그 죄로 계속 힘들어 하며, 계속 스스로의 열심히 해결하려 한다면 그것이 진짜 악(惡), 죄(罪)다.

그러니 육의 욕망을 위한 내 눈에 들어있는 선악의 말, 그 들보를 버리고, 십자가의 복음, 그 하늘의 덮으심, 대속, 그 진리의 눈으로 형제를 바라봐야 그의 티끌(죄)을 진리의 복음, 새 계약의 말씀으로 빼내어 줄 수 있는 것이다.

 

☨ 하늘의 진리를 가르치시고 깨닫게 하시어 구원을 완성하신 천주의 성령님 감사하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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