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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심을 버리고 믿음으로/영적성장을 위한 감성수련 문종원신부
작성자조연숙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1 조회수968 추천수3 반대(0) 신고




 

*의심을 버리고 믿음으로     *
왜 그렇게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의심을 품느냐?(루가 24,38).
 

“왜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의심을 품느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의심을 버리고 믿으라고 재촉하십니다.

이 말씀은 2천 년 전의 제자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구약의 선조들과 우리들에게도 해당하는 질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에서 아브라함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를 불러 장차 그의 몫으로 물려주실 땅을 향하여

떠나라고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대로 순종했다고 전합니다.

악마가 무엇이라고 지껄이든 아브라함은 계속 나아갔습니다.

곧, 성서는 그가 어디로 가는지를 몰랐어도

“안절부절” 하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스스로 안절부절못합니다.

우리는 걱정을 사서하고 만일 악마가 무슨 걱정거리를 안겨 주지 않으면

스스로 걱정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찬송과 하느님의 말씀, 권고와 덕성,

희망과 신앙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 보면, 슬프게도 우리들의 대부분은

마음속에 걱정과 초조, 두려움, 계산과 음모, 계획, 공론, 의심, 불안,

그리고 불쾌함 같은 것들이 가득 차 있었다는 것을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마음속의 믿음의 톱니바퀴에는 거미줄이 끼게 됩니다.

우리는 그 거미줄들을 날려 버리고 톱니바퀴에 성령의 기름을 쳐야 합니다.

오랜 세월동안 사용하지 않은 그 신앙의 톱니바퀴들이 움직여

다시 굴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힘들어도 해야만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우리는 믿음의 힘으로 나아가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한 뒤에,

주님께 나머지를 의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안절부절 하지 말아야 합니다.

믿음의 톱니바퀴가 굴러가도록 하면서 나머지는 맡겨야 합니다.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책임질 일과 그렇지 않은 일들을 구분해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곧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일들을 하고

나머지는 하느님께 맡겨 드릴 때,

우리는 예수님께서 받이신 영광을 대열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의 하느님이시며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이신 그 하느님께서

바로 그 종 예수를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사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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