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아득하구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1 조회수523 추천수9 반대(0) 신고

 

아득하구나

 

나를 온전히 비우는 삶은 그저 아득하구나.

집착을 버려야 하는 삶 역시 내겐 아득하구나.

땅에서 하늘까지,그 구원의 길도 아득하구나.

아득한 길에서 주님,꺼지지 않는 내 등불 되어주소서.

 

생각하면 주님과 나 사이는 아득하기만 합니다.

온전한 사랑과 용서와 희생의 하느님께 도대체 내가

자신 있게 내놓을 만한 게 없습니다.무슨 변명을 할 수

있으며 잘난 척할 수 있으며 눈치 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머리 숙이고 내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하고 고백할 뿐입니다.언뜻 바보스러워 보여도 그 길만

이 주님과 화해하고 새로운 삶의 길로 가는 것임을 나는

믿고 있습니다. "그들은 울면서 오리니 내가 그들을

위로하며 이끌어 주리라."(예레31,9)

 

(글쓴이ㅡ마종기)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