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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진묵상 - 2006년 가을 소풍
작성자이순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2-16 조회수433 추천수5 반대(0) 신고
 
 
     사진묵상 - 2006년 가을 소풍
                       이순의
 
 
 

처음으로 산으로 들어가 땀을 흘릴때면
마음의 의지 삼아 성당에를 갔습니다.
잘 몰라서 눈물 나고
잘 못하고
짝꿍한테 혼나서 눈물 나고
거기다가
고단수의 작업반원들이
저단수 초짜리 사장을 힘들게 해서 눈물 나고
그럴 때마다 성당마당에 가서 울었습니다.
하루하루
날이 갈수록
얼굴은 까맣게 타고
경험은 쌓여갈 때쯤
고랭지의 대지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서울 집으로 돌아올 준비로
정리 작업이 한창일 때
나의 위로였던 그 성당에서
소풍을 갔습니다.
얼굴 설고
타 본당 교우인 제가
동행할 수는 없었어도
틈 내어 미사에 갔습니다.
 

 
많이 늦었지만
그 시골교우들의 소풍미사는
황홀지경이었지요.
 

 
그만
그 황금의 궁전에
풍덩
빠지고야 말았습니다.
 
 

 
 
 
 
 
 
 
 

 
 
 
 
 
 
 

 
뒷정리 하시는!
 
 
 
 

 
 
 
 
 
 
 

 
 
 
 
 
 
 

 
 
 
 
 

 
 
 
 
 
 

 
 
 
 
이 중에서도
초등학교 유리창에 투영된
수채화 한 폭!
으와~!
 
 
저는 이 그림에 홀라당 반하고야 말았습니다.
멋있지요?! (-_*)
 
 
 
 
그리고

맛있는 점심시간!
부러웠습니다.
서울 살이 21년의 본당 소풍을
기억해 보았습니다.
어렸을 적
내 고향 성당으로 돌아가고 싶은!
 
 

그런데요.
점심은 집에 가서 먹고 왔습니다.
오라고, 와서 같이 먹자고, 들 하셨는데요.
잠깐이라도 집에 들려
일거리 지시해 놓고,
밥 먹고,
다시 그 황금의 궁전에 가 보았습니다.
 
 

신부님께서 얼굴에 가면을 쓰셨나요? ㅎㅎ
 
 
 
 
 


야단법석이 났더랍니다. ㅎㅎㅎㅎ
 
 
 
 

이 풍경이요?
맞춰 보세요.
,,
,,
,,
,,
,,
,,
,,
 

 
우리 아가들 앉으라고
마른 솔잎 깔아서 냉기를 막아주는
방석이랍니다.
 
 

 
 
 
 
제가 천주교 신자인 것이
축복으로 여겨지는 순간은
제가 원하면
가는 곳 마다
가까이에

성당이 있어서
좋습니다.
 

 
 
 
 
 
 
 
 
 단풍잎이 쏟아지거들랑 
주어다가
책갈피에 끼워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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