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바른 믿음은 실천강조 아닌 순종강조 [믿음의 순종]
작성자장이수	작성일2011-10-21	조회수442	추천수0	반대(0) 신고
믿음의 순종은 신앙의 바탕이라 말할 수 있다.   믿음이란 진리에 대한 확고한 신뢰이다. 진리란 '아버지의 말씀'(하느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다른 무엇에 대한 확고한 신뢰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진리)에 대하여 변치않는 확고한 믿음인 것이다.   순종이란 진리에 대한 확고한 실행이다. 진리(아버지의 말씀)을 실행하는게 순종인 것이다. 신앙에서의 순종은 단순히 행동하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믿는 바(진리)를 인내로 실행하는 굳센 의지를 순종이라 말할 수 있다.   먼저는 믿음이다. 말씀(복음 진리)에 대한 믿는 바이다. 그리고 다음에 순종이다. 그 믿는 바에 대한 순종인 것이다. 즉, 믿는 바(믿음)을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하겠다. 믿음을 실행하는게 순종이다. 믿음이 아닌 것을 실행하는 행동을 두고 순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믿음이 아닌 것을 실천하는 행동은 얼마든지 많다. 말씀이 아닌 것들을 실행하는 행동을 두고 순종이라 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믿음이 먼저인 것이다. 믿음이 있고 난 후에 그 믿음을 실행에 옮기는게 신앙의 순종(믿음의 순종)인 것이다.   세상에는 사람들에게 진리에 대한 믿음이 아닌 것들(진리반대)을 행동해야 한다고 하는 '거짓 순종'(가짜 실천)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진리에 대한 믿음은 없고(가차없이 버리고) 이데올로기에 근거한 세상 논리를 앞세워 실천해야 한다는 '행동주의'가 있다.   흔히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죽은 양심이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올바른 양심이 먼저이지 결코 잘못된 양심의 행동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고서는 결국 실행하지 않는 사람을 보고 '실천이 없는 사람'이다고 말하는게 아니다. 잘못된 양심을 가진(내포하는) 행동은 차라리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 않겠습니다'하고 말하고서도 결국 실행하는 사람을 보고 '실천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잘못된 양심이 내재된 행동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복음에서의 말씀은 '믿음의 순종'을 가리킨다. 복음 안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의 말씀'에 대한 믿음과 그 믿음을 실행하는 순종에 관한 것이다. 올바른 믿음이 먼저이고 그 다음에 그 믿음을 실행하는 올바른 순종에 관한 것이 오늘의 복음이다 하겠다.   우선 '잘못된 믿음'은 '가짜 신앙'이다. '가짜 신앙'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양심의 행동주의'일 뿐이다. 진리에 어긋나는 죽은 행동을 하는 실천은 죽은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 행동의 실천을 하지 않아서 죽은 믿음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믿음이 아닌 것을 행동하면 오히려 불순종이 된다 하겠다. 뱀의 말(논리)를 실천한 인간은 불순종을 행하였다.              <2011년9월24일 오늘의 복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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