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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만남의 행복 - 12,10.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11-12-10 조회수442 추천수8 반대(0) 신고

2011.12.10 대림 제2주간 토요일 집회48,1-4.9-11 마태17,10-13

 

 

 

 


참 만남의 행복

 

 

 

 



참 만남의 행복입니다.

참 만남은 은총의 선물입니다.

무수한 만남들로 이루어져있는 내 삶의 성경입니다.

 


만남 중의 만남이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우리의 만남이 궁극으로 지향하는 바 주님과의 만남입니다.

 

미사전례뿐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도 성인들을 통해서도 주님을 만납니다.


“엘리아여, 당신은 놀라운 일들로 얼마나 큰 영광을 받았습니까?

누가 당신처럼 자랑스러울 수 있겠습니까?

당신은 불 소용돌이 속에서 불 마차에 태워 들어 올려 졌습니다.”

 


하느님의 사람, 엘리야를 통해 주님을 만난 사람들의

감격에 벅찬 고백입니다.

 


주님과의 비상한 만남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거룩한 이웃들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입니다.

 


얼마 전의 체험도 잊지 못합니다.

저희 수도원을 방문한 아빠스님께서

소리 없이 제 집무실에 들어오셨습니다.

순간 놀랍고 반가웠던 느낌이 꼭 주님이 방문하신 듯 했습니다.

아빠스님을 통해서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이런 복된 만남의 추억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당신을 본 사람들과 사랑 안에서 잠든 사람들은 행복합니다.

우리도 반드시 살아날 것입니다.”

 


엘리야를 통해 주님을 만난 사람들의 고백이요

이런 주님과의 만남의 체험이 영원한 삶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합니다.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과의 만남 역시 운명적입니다.

하느님의 사람만이 하느님의 사람을 알아봅니다.

예수님만이 세례자 요한을 알아 봤습니다.

 


서로를 통해 만나는 하느님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는 이미 왔지만, 사람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제 멋대로 다루었다.

그처럼 사람의 아들도 그들에게 고난을 받을 것이다.”

 


우리 모두를 향한 말씀 같습니다.

이웃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고 제 멋대로 다루는 경우 얼마나 많은지요.

 


내가 먼저 '하느님의 사람'이 되어야 '하느님의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야 매일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그들을 올바로, 제대로 대할 수 있습니다.

이래야 참 만남의 행복입니다.

 


세례자 요한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예수님입니다.

 


매일 미사를 통해 만나는 주님께서 매
일 참 만남들의 축복된 삶을 살게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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