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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미 충만한 삶" - 2008.3.27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27 조회수713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 신부님 강론 말씀)
 
 
2008.3.27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
                                                
사도3,11-26 루카24,35-48

                                                          
 
 
 
"의미 충만한 삶"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를 비춰주실 때 의미 충만한 삶입니다.

사람만이 삶의 의미를 찾습니다.
 
정작 힘든 것은 가난이나 고통보다는 삶의 의미를 잃었을 때입니다.
 
삶의 의미를 잃으면 삶은 어둡고 무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의욕도 활력도 떨어지고 무질서의 혼란한 삶이 전개됩니다.
 
절망의 어둔 자리에는 본능의 욕망만이 남게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삶의 의미를 찾아내면 삽니다.
몸과 마음도 망가지지 않습니다.
 
삶의 의미는 바로 희망과 직결됨을 깨닫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우리의 희망이자 평화라는 사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의미임을 뜻합니다.

떠오르는 태양에 밤의 어둠 사라져 만물이 투명하게 드러나듯,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의 어둠을 비출 때
선명하게 드러나는 우리 삶의 의미입니다.
 
의미 충만한 삶이 펼쳐집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 비단 우리 삶의 의미일 뿐 아니라,
인류역사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여기 부활초에 새겨진 알파와 오메가가
바로 역사의 시작이며 마침인 그리스도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우리가 사용하는 2008년이란 서력도
주님 탄생으로 의미 있는 세계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개인뿐 아니라
인류역사의 주인임을 깨닫게 됩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스승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절망의 어둠에 싸여 있는 제자들의 공동체를
부활하신 당신의 평화로 환히 밝히는 주님이십니다.
 
무의미의 어둠은 흔적 없이 사라지고
의미 충만한 삶이 시작되었음을 뜻합니다.
 
제자들은 너무 기쁘고 놀라워 말문을 잃었다합니다.
 
이어 주님은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마음을 열어 주셔야
성경의 의미를 온전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생명의 영도자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그분을 다시 일으키셨고 우리는 그 증인입니다...
  형제여러분!
  나는 여러분도 여러분의 지도자들처럼
  무지한 탓으로 그렇게 하였음을 압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주셨기에
성경의 의미를 환히 꿰뚫어 설교하는 베드로 사도입니다.
 
회개하고 하느님께 돌아와 죄가 지워져 무지의 어둠이 사라져야
환히 계시되는 삶의 의미입니다.
 
이 모두들 부활하신 주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참 신기하고도 고마운 게
마음을 열어 성경 의미를 깨닫게 됨과 동시에
내 삶의 의미도 환히 계시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성경의 Lectio Divina는
내 삶의 Lectio Divina임을 깨닫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내 삶을 비추어 주실 때
환히 드러나는 내 삶의 의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이 미사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을 보내주셔서
우리 하나하나를 악에서 돌아서게 하시고 복을 내려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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