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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으로 사는 삶 / 강영구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27 조회수591 추천수3 반대(0) 신고
 말씀으로 사는 삶(루카 24,35-48)

-강영구신부-

 

 

+“내가 전에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말했거니와 모세의 율법과 예서와 시편에 나를 두고 한 말씀은 반드시 다 이루어져야 한다.”하시고 성서를 깨닫게 하시려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며 말씀하셨다.

그대에게

예수께서 40일 동안 광야에서 공생활을 준비하시던 때에, 악마가 이렇게 유혹합니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이 돌더러 빵이 되라고 해보시오.”
예수님의 응답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리라고 하지 않았느냐?”(마태4,3-4)

빵으로만 사는 사람에게 부활(復活)은 없습니다.
빵은 부활의 바탕이 아니라 썩어 없어질 것입니다(요한6,27).
하느님의 말씀이 부활(復活-Pascha-過越)의 바탕입니다.
빵으로만 살려고 하는 사람은 죽겠지만(요한6,49),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어(요한6,68) 죽더라도 부활(復活)합니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 앞에 나타나신 예수께서 제일 먼저 하신 일은
제자들의 마음을 열어 성서의 말씀을 깨닫게 하시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이 허깨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시려고 구운 생선 한 토막을 잡수십니다.
하느님께 귀의하여 하늘의 뜻(天命)을 따라 사는 사람이 허깨비가 될 수 없습니다.
하늘의 소리를 외면하고 빵으로만 사는 사람은 손과 발과 뼈가 있어도 사실은 허깨비입니다. 빵으로 생명을 이어가는 그의 삶은 허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부활 팔일 축제기간입니다.
당신은 무엇으로 살고 있습니까? 앞으로 무엇으로 살아가시려고 합니까?
하느님의 말씀이 당신 삶의 양식이 된다면 당신은 허깨비처럼 살지 않을 것입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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