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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꽃 한 송이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7 조회수584 추천수9 반대(0) 신고
 
 
 
 
                                                        꽃 한 송이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려면
 
                    나는 왠지 그저 눈물부터 나네.
 
                    눈물 흘리는 내 마음 한 개로
 
                    간절한 꽃 한 송이 만들어 당신께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상처 받으시는 하느님,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려면 고맙고
죄송해서 말도 시작하기 전에 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 내 눈물은 아마도 당신
앞에서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참고 보아주시는 끈기도 많으신 하느님, 당신이 행동 자체에 무게를 두는
인간의 판단력보다 우리의 지향에 무게를 두시는 분이시기에 당신께 다시 용서를
청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가신다,"(시편145,18)는 말씀만 믿고 오늘도 당신을 사랑한다고 꽃 한 송이 바칩니다.
 
 
                          (글쓴이ㅡ 마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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