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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사순 제 5주일 - 죽은 라자로의 부활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08 조회수816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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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5주일        죽은 라자로의 부활 (요한 11,3-45)

인류 역사를 통해 모든 것이 변화를 거듭하여 왔지만 지금까지 변화를 모르고 절대적인 자리를 지켜 온 것이 있다면 그것은 죽음이라는 진리입니다.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큰 불빛을 인류에게 남겨 준 성현들도 이 죽음에 관해서 자신 있는 답변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럼 죽음이란 절대로 안 풀리는 영원한 수수께기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까요? 인간의 두뇌와 의술의 개발도 이 죽음 앞에서만은 아무런 힘을 못쓰고 그저 무거운 침묵만 지킬 수밖에 없을까요? 그러나 인류 역사상 이 죽음을 정지시키겠다고 약속하셨고 실제로 죽음을 정지시킨 분이 계십니다. 이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평소에 마르타와 그의 여동생 마리아와 그의 오빠 라자로를 사랑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라자로가 병들어 누워 있다는 전갈을 받으시고도 이틀간이나 그 곳에 머무르십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같이 라자로가 살던 베다니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라자로는 죽어 무덤에 묻힌 지 나흘이나 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유대인들이 라자로의 죽음을 슬퍼하며 두 자매를 위로하고 있었습니다. 마중나온 마르타는 자기 오빠가 죽기 전에 주님이 빨리 오시지 않은 것을 못내 서운해 하는 눈치였습니다. "주님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제 오빠는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11,21). 그때 주님은 마르타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11,25)라고 이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이를 믿어야 함을 마르타에게 요구하시고 믿는다는 다짐을 받으신 후에는 친히 무덤 가까이 가셔서 무덤을 향해 큰 소리로 외치십니다. "라자로야, 나오너라"(11,43).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썩은 냄새가 나던 송장 라자로가 얼굴, 손발이 싸매인 채 되살아나서 밖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지켜보던 유대인들은 참으로 놀랐으며 예수님은 하느님이 보내신 분임을 믿게 되었다고 오늘 복음을 전합니다. 주님은 죽은 자를 되살려 내심으로써 당신은 부활이요 생명이라는 사실을 실증해 주셨으며, 이는 우리가 죽은 후에도 틀림없이 부활할 수 있다는 입증이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가 지켜야 할 조건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지금 이 세상에 살아 있을 때 주님을 믿는 것 바로 그것입니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입니다"(11,25).

그런데 주님에 대한 믿음은 오늘 복음의 마르타의 경우에서처럼 모든 기대가 완전히 허물어진 절대적인 절망 상태에서도 흔들림이 없고 꿋꿋이 보존되어야 함을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하겠습니다. "당신은 이것을 믿습니까?"(11,26)라고 믿음을 요구하시는 주님께 "예, 주님!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약속된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것을 믿습니다"(11,27)라고 우리도 다짐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우리가 믿는 주님은 죽음까지도 정지시켜 죽은 이를 실제로 부활시키신 능력의 주님이십니다. 앞으로 우리가 언제 어디서 어떤 모양으로 죽을지라도 마지막 날에 우리를 틀림없이 부활시키시고 생명을 보장하실 주님이십니다. 어찌 이보다 더 벅찬 기쁨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 신앙인은 죽음이 무섭지 않고 두렵지 않으며 오히려 죽음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는가 봅니다.

주여, 오늘의 이 기쁜 소식이 이 땅 위에 사는 모든 우리 형제들에게 널리 메아리치게 하옵소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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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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