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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선설과 성악설을 다시금 생각해 보며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8-07 조회수315 추천수1 반대(0) 신고

보십시오,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미가 저를 배었나이다.”

 

저는 앞글에서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화답송은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미가 저를 배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짤막하게나마 다시금 묵상을 올려 볼까 합니다.

 

맹자의 성선설과 순자의 성악설이 있는데요

우리는 누구의 것을 택하고 있습니까?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어 태어난 것을 보자면 성악설이요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신 예수님이 구약의 모든 것을 마치고 가신 것을 생각해 본다면

여전히 저는 성선설을 지지합니다.

 

어느 것이 더 타락하기 쉬우냐?라는 물음을 해봅니다.

 

그러나 구약의 말씀을 들어보자면 모든 인간은 죄 중에 태어났으니 성악설을 위에다 놓습니다.  그러면 죄 없는 아기는 어떻게 할까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셨으니 우리도 세례를 통하여 옛 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야 할 것입니다.   그러니 유아 세례를 하여 죄를 씻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가톨릭 신앙인으로서 여전히 교회에서 행하는 세례를 믿습니다.  그러하므로 제가 가지고 있던 성선설을 멀리하고 성악설을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구약의 시편에 나오는 말씀이므로 구약의 것을 전부 완성하신 예수님의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오신 후로 인간은 선하게 태어났다고 보아야 하는데 그렇게 받아들이기에는 구약과 신약의 말씀이 서로 어긋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로 태어남이란 세례를 받고 믿어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 이후에는 물 세례만이 아니라 불 세례도 있다는 것도 믿어야 합니다.  이로서 우리는 다시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딱 한 명에게만 세례를 주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세례를 주라고 하신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의 사도인 바오로도 세례를 부인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이 악하게 태어나면 선함으로 돌리기 위해서 수 많은 선을 쌓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태중에서부터 생겨난 것을 회복하기에는 멀리 있습니다.  그러나 선하게 태어나면 악을 멀리하여 인간의 본 모습인 선함을 잃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는 마치 아기는 죄가 없다는 것을 추구하는 것과도 다름없습니다.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저는 예수님 이후의 사람은 선하게 태어났다고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약의 것들 하나라도 전부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지상에 계실 때 받으셨던 세례자 요한의 물 세례도 있었지만 그분께서 하시는 성령으로 인한 불 세례도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로서 죄를 씻는 유일한 세례를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성악설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세례로 다시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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