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성가에 대한 어느 수녀님의 용기를 주는 말씀.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28 조회수304 추천수1 반대(0) 신고

몇 년 전에 잠시 성가대에 들어가서 성가를 불렀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날 유학을 다녀온 한 수녀님이 우리들을 모이게 하고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날은 밤이었는데 우리들에게 무엇인가 꼭 필요한 말씀을 하고자 하는 것이니 나도 형제자매들이랑 그 모임에 참가를 하였습니다.

 

수녀님은 웃으면서 기쁘게 성가에 대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였습니다.

그 중에 한가지 말씀은 어떤 것을 정하는데 있어서 누가 이기나 신부님이랑 성가대가 경쟁을 하였는데 드디어는 성가대가 이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 말이 무슨 말일까 곰곰이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하는 것인가 보다 하며 기쁘게 들었습니다.

미사는 한자어가 아니라 고유 대명사입니다.

널리 쓰이는 미사라는 말은 영어로 된 Mass(매쓰)이고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미사는 라틴어인 미사곡을 뜻하는 Missa 라고 합니다.

 

이런 말들에서 성가의 중요성을 알아야 합니다.

매쓰와 미사를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말의 우수성을 잠시 생각해 봅니다.

매쓰는 널리 쓰이는 평범한 말로서 이루어지는 미사 이고

미사곡은 성가를 부름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미사라고 합니다.

 

널리 쓰이는 매쓰와 미사곡이라는 Missa가 서로 경쟁을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것이 승리할까요?

우리들은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미사란 매쓰가 아니라 라틴어 Missa인 미사곡을 말하는 것이니 거기에서 승리를 하였다는 말씀은 성가대원들에게 용기를 주는 수녀님이었습니다.  성가를 온 정성을 다하여 거룩하게 부릅니다.

  

무엇이 더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미사에 가까울 까요?

매쓰입니까?   아니면 미사곡인 라틴어 Missa입니까?  미사를 영어로 매쓰라고 하며 널리 쓰이는 말이라 할지라도 저는 우리나라의 미사라는 말을 사랑하며 성가대원들이 용기를 내시기를 빕니다.

 

제사를 드릴 때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며 드립니까?

저는 오늘 몇 십 년이나 되는 속이 매쓰꺼림으로 고생을 할 때마다 매쓰가 아니라 Missa 를 기억합니다.  저의 또한 이런 병은 나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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