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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무엇을 담을 것인가? / 따뜻한 하루[153]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7-28 조회수328 추천수1 반대(0) 신고

 

 

한 스승이 꽃이 가득 담겨 있는 바구니를 제자들에게 보여주며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꽃바구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이번엔 꽃을 들어내고 쓰레기를 바구니에 담고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이것은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모두가 한 목소리로 "쓰레기 바구니입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이 제자들에게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그래 너희들 말처럼 바구니에 어떤 걸 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너희들도 이 바구니처럼 내면에 향기로운 꽃을 담아 놓으면 향기 나는 이가 되는 것이다."

 

각자 나이 마흔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신의 외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어떤 내면을 갖고 살아왔느냐에 따라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바오로 사도도 사랑편에서 사랑이 없는 경우를 구체적으로 언급합니다(1코린 13,1-3).

내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어도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재산을 나누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다툼을 보시고 그들 자세를 지적하십니다(마르 10,42-45).

너희도 알다시피 통치자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고관들은 백성에게 세도를 부린다.

그러나 너희는 그러면 안 되고, 너희 중에서 높은 이 되려면 섬기는 이가 되어야 한다.

또한 너희 중 첫째가 되려거든 모든 이의 종이 되어야 하고 사람의 아들도 섬기러 왔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일거수일투족 비쳐지는 거울과 같습니다.

오늘 여러분 내면의 바구니에는 무엇이 담겼습니까?

그리고 하루 거울 속에 비친 여러분 얼굴은 어떻습니까?

비친 것 들여다보기보다는 먼저 자기 내면을 살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

 

 

태그 바구니,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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