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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브람(영)이 롯(육)을 구하다(창세기14,1~24)/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1 조회수518 추천수6 반대(0) 신고

 

2008년 3월 11일 화요일 창세기 14장

 

아브람 안에는 하느님이 함께 동행하시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기에는

큰 아버지인 아브람이 적에게 잡혀 갔던 조카 롯을 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기에 영적인 뜻은

아브람이 하느님을 위하여 육에 있는 조카 롯을 구원하는

구속사적인 큰 뜻이 있는 것입니다.

 

넷 왕과 다섯 왕이 싸워서 소돔과 고모라가 폐망하였기 때문에

소돔에 있던 롯도 잡혀갔지만,

아브람은 318명이란 적은 숫자를 데리고 싸워서 승리하여 롯을 구해냈는데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야훼 하느님께서 아브람과 함께 하시기 때문에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후에 출애굽할 때 이스라엘민족과 이방민족들과의 싸움에서도

군사의 수에 비해서는 이스라엘민족이 적지만

야훼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에 승리하는 것은

야훼 하느님과 세상 왕과의 싸움에서

하느님의 백성들이 승리하는 것을 보여 주십니다.

 

그래서 마태복음 24,7에서

민족이 민족끼리 싸우고 나라가 나라끼리 싸운다는 말은

육안으로 볼 때는 세상나라와 세상민족들이 싸우는 것을 의미하지만,

하느님과 하늘나라 시민들인 성도들과

사탄마귀의 지배를 받는 육에 있는 세상사람들과의 싸움을 말하며,

영적으로 볼 때는

내 안에 영의 식구와 육의 식구들이 싸우고 있는 것을 상징합니다.

 

최후의 싸움은 내 안에 있는 두 존재의 싸움인데,

내 안에 어둠을 보고 그 어둠을 제거하는 싸움이 최후의 싸움이기 때문에

결국은 내 안에 두 존재의 싸움을 깨달아

말씀으로 영적 승리를 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들도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교회로 이끌어

하느님을 믿어 구원 받게 하는 것이

하느님을 위하여 일하는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구약은 문제이고 신약은 답이기 때문에

구약에 있는 모든 예언 말씀이 신약에서 성취되기 때문에

성경을 보실 때 구약성경에 있는 말이 신약성경에 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신,구약을 짝으로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이사야서 34,16).

그래서 구약만 보게 되면 말씀이 이해가 안 되고 풀리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신약에서 답이 나오기 때문에 같이 연결해서 보는 것이 은혜가 됩니다.

 

이방인인 넷 왕과 다섯 왕이 나오는데

이 세상의 왕들은 옛뱀, 사탄마귀 짐승의 지배를 받고 있는 왕들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헤로데왕을 교활한 여우'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사탄의 지배를 받는 세상왕에게 롯이 잡혀갔기 때문에

아브람이 싸워 이겨서 롯을 구원하는 모습을

마치 묵시록 19,11~21에서 왕들과의 싸움에서

성도들이 영적 전쟁을 통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연상시켜 주는 것입니다.

 

창세기 19장에서

아브람이 롯을 구원하기 위하여 기도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들도 세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아브람처럼 기도를 해야하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세상왕들과 싸워서 승리한 후에 롯의 가족을 구원시킨 다음에,

전리품 십분의 일을 살렘(평화)의 왕, 멜기세덱(정의)에게 바치는데

이 멜기세덱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로마서 12,1에 산제물로 바쳐야 되기 때문에

우리가 성령으로 거듭난 성도들이 되어

우리들의 심령 전체를 바치는 것이 신약에 있어서 십일조입니다.

한 예화로 미사 중에 모든 신자들이 주일 헌금을 바치는데,

초등학생인 한 아이가 헌금함 옆에 계속 무릎을 꿇고 있기에

신부님이 아이 곁에 가서 '왜 오래 거기에 있느냐'고 물으니까

저는 돈은 없지만 내 자신을 받아 달라고 기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물질적인 것도 십일조 바쳐야 되지만

영적으로 거듭난 우리들을 주님께 봉헌해야 하는 것입니다.

 

롯이 아브람을 떠난 것이

복의 근원이시고 믿음의 조상으로부터 분리가 되는 것이고

심판과 저주가 따르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말씀과 멀어질 때는 죽음과 저주와 심판이 따르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과의 분리가 저주와 심판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람(영)이 롯(육)을 구하다(창세기14,1-24)

 

1 시날 임금 아므라벨과 엘라살 임금 아룍과 엘람 임금 그돌라오멜과 고임 임

  금 티드알의 시대였다.

2 그들은 소돔 임금 베라, 고모라 임금 비르사, 아드마 임금 시납.

  스보임 임금 세메벨, 벨라 곧 소알 임금과 전쟁을 벌였다.

3 이들 다섯 임금은 모두 동맹을 맺고 시띰 골짜기 곧 '소금 바다'로 모여들

  었다.

 : 사해 즉 세상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세상 다섯 왕들의 죽음의 바다인 소금바다로 모여들었던 것입니다.

      에제키엘 47,8에는 단물이 나오는데

      이 단물은 생수인 성령과 하느님 말씀을 상징합니다.

 

4 이들은 십이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십삼 년째 되는

  해에 반란을 일으켰던 것이다.

5 십사 년째 되는 해에는 그돌라오멜이 자기와 연합한 임금들과 함께

  진군해 가서, 아스드롯-카르나임에서 르바족을 치고,

  함에서는 수스족을 치고, 사웨-키랴다임에서는 에족을,

6 그리고 세일 산악지방에서는 호리족을 쳐서 사막 언저리에 있는

  엘-바란까지 이르렀다.

7 그들은 발길을 돌려 엔-미스밧 곧 카데스로 진구해 가서 아말렉족의

  온 땅과 하사손 다말에 사는 아모리족까지 쳤다.

8 그러자 소돔 임금, 고모라 임금, 아드마 임금, 스보임 임금, 벨라 곧

  소알 임금이 마주 나와, 시띰 골짜기에서 그들에 맞서 전열을 가다듬었다.

9 에람 임금 그돌라오멜, 고임 임금 티드알, 시날 임금 아므라벨,

  에라샬 임금 아룍, 이 네 임금이 다섯 임금과 맞섰다.

10 그런데 그 골짜기에는 역청(성령, 말씀상징) 수렁이 많아, 소돔 임금과

   고모라 임금이 달아나서 거기에 빠지고 나머지는 산으로 달아났다.

11 그러자 적군들이

   소돔과 고모라에 있는 모든 재물과 양식을 가지고 가버렸다.

12 그들은 또한 소돔에 살고 있던 아브람의 조카 롯과 함께 그의 재물도

  가지고 가버렸다.

13 그곳에서 도망쳐 나온 사람 하나가 히브리인 아브람에게 와서

   이 일을 알렸다. 아브람은 그때 아모리족 마므레의 참나무들 곁에

   머물고 있었다. 마므레는 에스골과 형제간이였고 아넬과도 형제간이였는

   데, 이들은 아브람과 동맹을 맺은 사람이였다.

 

설명: 에스골은 헤브론골짜기인데 후에 모세가 가나안 정복을 위하여

     열두지파를 정탐꾼으로 보낸곳이기도 합니다.

14 아브람은 자기 조카가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 집에서 태어나서

   훈련받은 장정 삼백십팔 명을 불러모아 단까지 쫒아갔다.

설명: 자기조카

     히브리어에는 '아흐'란 말이 형제, 오빠, 남동생, 동기 이러한

     여러가지 뜻이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조카라고 번역을 놓은 것입니다. 

 

 15 아브람과 그의 종들은 여러 패로 나뉘어 밤에 그들을 치고,

   다마스커스 북쪽에 있는 호바까지 쫓아갔다.

16 그는 모든 재물을 도로 가져오고, 그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함께

   부녀자들과 다른 사람들도 도로 데려왔다. 

 

아브람과 멜기세덱(예수 그리스도 상징)

아브람이 살렘왕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바쳤을 때

살렘왕 멜기세덱도 아브람에게 빵, 포도주를 주었던 것입니다. 

히브리서 7,11에는 아론의 번차에 따른 십일조와,

히브리서 7,17에 멜기세덱의 번차에 따른 십일조가 나오는데,

여기서 빵과 포도주는

신약에 와서 성체성사와 성찬례를 상징합니다.

 

창세기 15장에서는 아브람과 하느님과의 계약이 나오고,

제물을 바쳐서 제사를 통해서 계약을 맺는데

이 계약은 점진적으로 계시가 되어 나중에는

외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고,

이사악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입니다.

 

이 제사는 갈바리아산에서 예수님이 제물이 되시고,

예수님이 대사제가 되어서 피흘림이 있는 제사를 지내지만,

오늘날에는 성체성사를 통해서 피흘림이 없는 제사를 드리는 것이

새 계약입니다.

 

17 아브람이 그돌라오멜과 그와 연합한 임금들을 치고 돌아오자,

   소돔 임금이 시웨 골짜기 곧 임금 골짜기로 그를 마중나왔다.

18 사렘 임금 멜기세덱도 빵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다.

   그는 지존하신 하느님의 사제였다.

19 그는 아브람에게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분 지존하신 하느님께 아브람은 복을 받을지어다.

20 적들을 그대 손에 넘겨주신 분 지존하신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실지어다."

   아브람은 그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다.

21 소돔 임금이 아브람에게

   "사람들은 나에게 돌려주고 재물은 그대가 가지시오." 하고 말하자,

22 아브람이 소돔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분이시며

  지존하신 하느님이신 주님께 내 손을 들어 맹세하오.

23 실오라기 하나라도 신발끈(육) 하나라도 그대의 것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겠소. 그러니 그대는 '내가 아브람을 부자로 만들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오.

24 나는 아무것도 필요없소, 다만 젊은이들이 먹은 것을 빼고,

   나와 함께 갔던 사람들 곧 아넬과 에스골과 마므레(강하다)만은

   저희의 몫을 가지게 해주시오."

 

아브람이 세상왕들에게 잡혀갔던  조카 롯을 구원해 왔을 때

하느님께서는 창세기 15장에서 하느님과 아브람과 계약을 맺으시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육에 있는 사람을

구원시켜 영의 사람인 하느님의 자녀로 인도했을 때

아브람처럼 하느님과 계약을 맺으며

미사중에 새 계약에 참여하는 신자들이 되는 것입니다.

아브람을 떠나는 것은 롯이 잘못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느님을 떠나는 것이 죽음입니다.

 

아브람 안에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에

롯도 아브람을 떠났을 때 십자가 사건이 오는 것입니다.

아브람이 복을 빌어 주면 복을 받는 것입니다.

창세기 1,28에서 복을 말씀하시고 점진적으로 계시를 해주시는 것입니다.

묵시록 1,3에는 예언 말씀을 읽고 듣고 지키는 것이

복을 받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진리말씀을 받는 것이 복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4 복음서를 '천국가는 기쁜 소식'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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