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월 11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 불평불만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0 조회수604 추천수10 반대(0) 신고

주님의 부활을 준비하는 이 사순절에

또 한가지 우리를 돌아보아야 할 점은

나의 <불평불만>이다.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실 수많은 하느님의 돌보심과 베푸심을 체험한다.

어려운 고비고비마다

그분께서는 직접 혹은 다른 사람을 통하여

나의 힘이 되어주시고 구원이 되어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조금만 해가 될 듯하고

나에게 조금만 어려움이 닥칠 양이면

또 <불평불만>이 터져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이집트의 압제에서 울부짖을 때

하느님께서는 기묘한 방법으로 구원해주시고

어려운 고비마다 길을 열어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조금만 상황이 악화된다 싶으면

<불평불만>을 쏟아낸다.

 

사실 이 <불평불만>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은 곧바로 갈 수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40년이나 걸려 돌아서 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불평불만>은

하느님의 선물마저 도달하지 못하게 만드는 악이 된다.

 

하느님 탓이 아니라,

이웃 탓이 아니라,

바로 나의 <불평불만>이

나의 구원과 행복을 방해하는 가장 큰 훼방꾼인 것이다.

 

오늘 그대,

무슨 <불평불만>이 그리 많은지 한번 돌아볼 일이다.

문제가 있고 어려움이 있으면

<불평불만>하지 말고

구리뱀을 쳐다보라,

십자가를 쳐다보라.

 

위를 쳐다본다는 것은

내가 낮아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겸손하라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겸손하게 하느님께 청하라.

그때 구원이 오리라.

구리뱀을 쳐다보고 치유받은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