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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롯이 분가하다(영과 육의 분리)(창세기13,1~18)/박민화님의 성경묵상
작성자장기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05 조회수741 추천수4 반대(0) 신고

 

2008년 3월 5일 수요일 창세기 13장

하느님 말씀이 아브람에게 선포되었을 때,

고향땅과 아비집과 친척을 버리고 장차 보여줄 땅인

가나안땅으로 가라는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아브람이 말씀에 순종하고 길을 떠났으나 조카인 롯을 데리고 가는 것이

즉 아브람은 영이고 롯은 육이기 때문에,

다시 창세기 14장에서

롯이 분가를 하는 것이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보면 양이 많아지고 하인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서로 싸우고

불일치하기 때문에 갈라지는 것이지만, 

신약에 와서 하느님이냐, 재물이냐, 하느님을 섬기든지 재물을 섬기든지

둘 중에 하나를 하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영의 식구인 아브람과 육의 식구인 롯을 갈라 놓지만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나를 따르려면 부모, 형제, 토지를 버리라고 하시는데, 

이것도 육적인 식구들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부모나 가족을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육적인 식구(육의 열매. 갈라 5,19)를 버리고

성령의 열매(갈라 5,22~23)인 영적인 식구이며  하느님의 지체가 되기 위해서

다 버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육적인 식구 하나 둘은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창세기 15장에서

하느님께 번제물로 바친 재물 중에 소나 양은 반쪽으로 쪼개지만,

비둘기는 작다고 생각해서 쪼개지 않았던 것은

아브람이 고향을 떠날 때 롯을 데리고 온 것과 같은 뜻입니다.

상수리나무도 이스라엘을 상징하는데(이사야서 1.13),

마른 상수리나무는 심판 받는 악인을 상징합니다(이사야서 1.30).

 우리들도 내 안에 가장 버리기 아까운 육적인 식구가 있다는 것을

묵상하고 깨달아 그것마저 버릴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아브람과 롯이 분가할 때 아브람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기 때문에

네가 동하면 내가 서쪽을 차지하겠다고 양보를 했으나,

롯은 육적으로 기름지고 비옥한 땅인 소돔을 택했지만

그 땅 때문에 이방왕들에게 잡혀가서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람이 롯을 구하게 됩니다.

아브람 안에는 하느님이 동행하시기 때문에 믿음의 조상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되었으며

아브람은 이웃 사랑과 원수를 사랑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5.30에 "오른뺨을 때리거든 왼뺨을 대주고"

마태복음 5.41에 "천 걸음를 가자고 하면 이천 걸음을 가시오." 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원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아브람도 조카인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가장 작은자에게 해주는 것이 예수님께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상대방 입장으로 가주는 것이 이웃 사랑입니다.

 

여기에서 아브람은 영을 상징하고 롯은 은사를 상징하며

소돔과 이방인들은 육인 세상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말씀 안에 있을 때 평화와 기쁨이 오지만,

세상에 있을 때는 싸움과 고통과 죽음이 오는 것입니다.

 

롯이 분가하다(창세기 13,1-18)

1 아브람은 아내와 자기의 모든 소유를 거두어 롯과 함께 에집트를 따나

  네겝으로 올라갔다.

2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이 많은 큰 부자였다.

3 그는 네겝을 떠나 차츰차츰 베델까지, 곧 그가 처음에 베델과 아이 사이에

  천막을 쳤던 곳까지 옮겨갔다.

4 그곳은 그가 애초에 제단을 만들었던 곳이다. 거기에서 아브람은 주님의

  이름(기도,예배)을 받들어 불렀다.

5 아브람과 함께 다니는 롯도 양과 소와 천막 들을 가지고 있었다.

6 그래서 그 땅은 그들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좁아졌다. 

  그들의 재산이 너무 많아 함께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7 아브람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과 롯의 가축을 치는 목자들 사이에

  다툼(영육 간의 싸움)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그때 그 땅에는 가나안족과 브리족이 살고 있었다.

설명: 보물은 하늘에 쌓아 두어야 되며

      하느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보물이 돈이나 재물이지만 천국을 올라가는데 보물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마태복음 6,19).

 

8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한 혈육이 아니냐? 너와 나 사이에,

  그리고 내 목자들과 너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는 않된다.

9 온 땅이 네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느냐? 내게서 갈라져 나가거라(심판).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10 롯이 눈을 들어 요르단의 온 들판을 바라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어디나 물이 넉넉하여, 마치 주님의 동산과 같고 에집트 땅과 같았다.

   그때는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기 전이였다.

11 롯은 요르단의 온 들판(육을 상징)을 제 몫으로 선택하고 동쪽으로

   옮겨갔다.  이렇게 두 사람은 서로 갈라지게 되었다.

 

12 아브람은 가나안땅에서 살고, 롯은 요르단 들판의 여러 성읍에서 살았다.

   그는 소돔까지 가서 천막을 쳤는데,

설명: 가나안땅 - 영, 약속의 땅, 새 하늘과 새 땅, 천상의 예루살렘 상징

 

13 소돔 사람들은 악인이였고, 주님께 큰 죄인들이였다.

14 롯이 아브람에게서 갈라져 나간 다음,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눈을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을, 또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

   아라.

15 네가 보는 땅을 모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주겠다.

16 내가 너의 후손을 땅의 먼지처럼 많게 하리니, 땅의 먼지(육을 상징)를

   셀 수 있는 자라야 네 후손도 셀 수 있으리라.

17 자, 일어나서 이 땅을 가로질러 가보기도 하고 세로질러 가보기도

   하여라. 내가 그것을 너에게 주겠다."

18 아브람은 천막을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참나무(상수리나무)들

   곁으로 가서 자리잡고 살았다. 그는 거기에 주님을 위하여 제단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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