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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그게 누굽니까? / 강영구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8 조회수504 추천수2 반대(0) 신고
주님, 그게 누굽니까?

-강영구신부-


부활(復活) 대축일을 파스카(Pascha 過越) 축제일이라고 합니다.  
파스카(過越.Pascha)란 차안(此岸)에서 피안(彼岸)으로, 어둠에서 광명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감을 말합니다.
건너가는 길목에는 고통과 시련, 유혹의 골짜기가 가로놓여있습니다.
이 골짜기를 건너는 사람만 파스카(過越.復活)의 기쁨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당신은 누군가로부터 배반이나 배신을 당해본 적이 있습니까?
우리 속담에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멀리 있는 도끼가 발등을 찍을 수는 없습니다.
언제나 손에 든 도끼가 발등을 찍습니다.
배신과 배반은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당합니다.
남편이 아내를, 아내가 남편을, 자식이 부모를, 제자가 스승을, 형제가 형제를, 친구가 친구를 배반하고 배신합니다.
평소에 믿고 사랑하던 사람,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주는 상처가 더 아프고 치명적입니다.

열두 제자 중의 한 사람인 유다는 스승 예수를 유대 지도자들에게 팔아넘깁니다.
제자의 배반은 한없이 아프지만,
예수께서는 그것마저도 파스카(Pascha 過越)를 향한 고통이며 시련으로 받아들입니다.

당신이 가는 길에 어떤 고난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걸려 넘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처럼 하늘의 뜻(天命)을 헤아리며 그것을 넘어서는 지혜를 발휘하십시오.
부활(過越 Pascha)의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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