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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버지의 일들 .. .. .. .. .. [김상조 신부님]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15 조회수519 추천수11 반대(0) 신고
 
 
 
 
 
 
 
 
 
   “내가 내 아버지의 일들을 하고 있지 않다면 나를 믿지 않아도 좋다.
    그러나 내가 그 일들을 하고 있다면,
    나를 믿지 않더라도 그 일들은 믿어라.”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예수님의 이 주장이 당시 유다인들에게
    쉽게 먹혀들리가 없었을 것이다.
    누가 감히 자기가 신의 아들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예수님은 당신이 하신 일들을 보아서라도
    당신 말을 믿으라고 강조하고 계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다시 생각해볼 것이,
    우리도 예수님처럼 강한 자의식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돌 맞아 죽을 상황이 되더라도
    자기 신분에 맞는 생각을 하고,
    행동하고,
    말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까닭 중에 하나가 바로 신성모독이다.
    감히 자신이 하느님이라고 했으니 그럴 만도 한 것이다.

    하지만 유다인들이 잘못한 것은,
    그분이 하느님이신 것을 충분히 증명해 보였는데도 믿지 않은 것이다. 


    하느님께는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이 곧 죄다!
 
 

    하느님의 존재를 믿을 수 없으면 상관없지만,
    사람과 동물과 식물, 온 우주가 살아 움직이는 오묘한 이치를 따지다 보면
    그것을 만든 하느님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은,
    뜨거운 난로에 손을 얹으면 덴다는 걸 분명히 보여주었는데도
    그렇지 않다고 자기 손을 갖다 대는 것이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것이 곧 바로 죄가 되는 이유다.
    손이 데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진다.

    어쨌든, 예수님께 관한 한
    그분이 하느님 아들인 것을 사람들이 믿든 말든,
    그분 스스로 당신 자신께 대한 진실을 끝까지 지켜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또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자기의무와 책임을 수행하게 되는데,
    끝까지 성실하고 또 진실되게 살아야 함을 배운다.

    가장으로서 혹은 아내나 남편으로서...
    혹은 신자된 사람으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지 알고 있는 대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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