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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가 깨어나길 바라면서.../ 이현철이냐시오 소장님
작성자신희상 쪽지 캡슐 작성일2007-12-27 조회수514 추천수7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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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깨어나길 바라면서.../ 이현철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장

십자가를 안테나로!
지난 12월 25일에 열린 WBO 인터컨티넨탈 플라이급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헤리 아몰(23. 인도네시아)에게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경기종료직전에 도전자의 오른손 스트레이트에 턱을 맞고 의식을 잃은 최요삼선수(33)가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서 긴급 뇌수술을 받았으며 두 시간여의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이틀째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져 그의 가족들과 복싱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저는 최근에 뇌경색으로 오른쪽 마비가 와서 식사도 말도 제대로 못하는 불쌍한 저의 모친을 바라보면서 평범하게 살아도 이런 무서운 병이 오는데 목숨을 담보로 남을 때리고 또 맞고 하는 위험한 스포츠인 복싱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참에 프로복싱도 아마추어복싱처럼 경기중에 머리보호용 헬멧을 쓰게 하거나 아니면 위험부위인 머리나 얼굴은 절대 타격을 하지 못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지금 의식불명인 ‘하느님의 모쿠슈라’인 우리의 최요삼선수가 하루속히 깨어나길 간절히 바라면서 2년 전에 쓴 저의 글을 다시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하느님의 모쿠슈라>

요즘 미국에선 안락사가 큰 논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부시대통령이 휴가를 취소하고 돌아와 안락사반대법에 서명을 하고 또 생명존중에 대해 특별발표도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가 생명을 중시하면서 왜 이라크에서 죽어가는 무고한 생명에 대해서는 별관심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안락사에 대해서 최근 미국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아카데미상을 석권한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에서도 시합중 부상으로 식물인간으로 죽어가는 여성복서 매기를 트레이너인 프랭키가 안락사시키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그 영화에서 트레이너인 프랭키는 매기를 안락사시키기 전에 그동안 매기가 궁금해한 모쿠슈라의 의미를 알려줍니다. 즉 게일어인 ‘모쿠슈라’의 뜻은 ‘나의 소중한 혈육’이라는 뜻이지요. 그동안 진정한 가족사랑을 받지 못한 매기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죽어갑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가 안락사시켜야 한다고 생각되는 그 어떠한 중환자도 ‘하느님이 보시기엔 모두가 모쿠슈라’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얼마 전에 자폐증 아들을 둔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의 소원은 평생에 단 한번 만이라도 아들에게 ‘엄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데 얼마 전에 20여년을 식물인간으로 산 한 딸이 어느 날, 그 어머니에게 ‘엄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기적을 계기로 말로만 ‘안락사는 범죄행위’라고 단정하지 말고 이러한 중환자를 둔 가족들의 고통과 어려움에 따뜻한 사랑으로 깊이 동참하고 또 동행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죽어가는 우리, 즉 식물인간 아니라 마음이 돌처럼 굳은 광물인간으로 살아가는 우리를 안락사(?)시키지 않으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감사드리며 최근 교황청 발표기사 ‘그 누구도 생사결정권 없어...’와 20여년 만에 기적적으로 회생한 딸에 관한 신문기사 ‘엄마, 안녕!’, 그리고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차례로 소개합니다. (2005년 3월에 쓴 글임)

<그 누구도 생사결정권 없어...>

최근 미국의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로마 교황청이 “어느 누구도 인간의 생사를 결정할 권리는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교황청 공식 신문인 ''''옵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식물인간인 ''''테리 시아보''''씨의 급식 튜브가 미국의 한 법원의 결정으로 제거된 사실을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청 신문은 또, 시아보씨의 고통은 온 인류의 고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아보씨는 지난 1990년 심장발작으로 뇌손상을 입은 뒤 급식 튜브에 의존해 생명을 이어왔으며 법원의 안락사 허용 결정으로 지난 18일 튜브가 제거됐다가 의회의 특별법안으로 생명 연장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출처: YTN )

<엄마, 안녕!>

사실상 식물인간이던 한 여인이 20년만에 말을 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미국 캔자스 주에 사는 사라 스캔틀린 씨(38세)가 의식불명에 빠진 것은 18세 때. 길을 걷다가 뺑소니차에 치이면서부터. 그는 이때부터 주위 상황에 일시적 반응을 보이기는 했으나 전혀 말하거나 움직이지 못했다. 이때부터 20년간 주 요양원에 입원해 있었다. 스캔틀린 씨의 부모는 지난주 요양원으로부터 의외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걸어 온 사람은 매번 딸의 상태에 관해 설명하는 의료진이 아니었다. “엄마, 안녕!”이라고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식물인간 상태의 딸이었다. 의사들은 스캔들린 씨의 의식이 기적적으로 깨어난 이후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회복 이유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기적으로 생각할 뿐이다. (출처: 동아일보)

<영화 ‘밀리언 달러 베이비’>

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 분)는 한때 잘 나가던 권투 트레이너였지만,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 때문에 스스로 세상과의 교감마저 피하는 나이든 트레이너다. 그는 은퇴복서인 유일한 친구인 스크랩(모건 프리먼 분)과 낡은 복싱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재미가 현재 유일한 낙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체육관에 매기(힐러리 스웽크 분)라는 여자복서 지망생이 찾아오고, 프랭키는 그녀에게 ‘31살이나 된 여자가 발레리나를 꿈꾸지 않듯 복싱선수를 감히 꿈꾸어서도 안된다’며 냉정하게 그녀를 돌려보낸다. 그러나 권투가 유일한 삶의 희망인 매기는 매일 체육관에 나와 홀로 연습을 하고, 결국 그녀의 집념과 노력에 굴복한 프랭키는 그녀의 트레이너가 되기로 한다.

“항상 자신을 보호하라!”라는 프랭키의 가르침 속에 지옥훈련은 계속되고, 마침내 매기는 승승장구하며 타이틀 매치에 나가기에 이른다. 때로는 상처를, 때로는 격려로 함께한 프랭키와 매기는 어느새 서로에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정을 일깨워주며 아버지와 딸 같은 관계로 발전해 간다. 그런데 어느 날 매기가 시합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식물인간이 되자 프랭키에게 안락사를 시켜줄 것을 부탁한다. 프랭키는 본당신부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며 심각하게 이를 고민을 하다가 결국 그녀를 안락사시킨다...

<말씀에 접지하기>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이사 49, 15)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출처;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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